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2050 거주불능 지구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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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0.4.22

페이지

424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기후 #인류 #재난 #환경

상세 정보

지구 온난화, 불편해도 직시하고 싶은 이들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 시나리오를 보여 주는 책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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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노트

@9szyu19xmtrw

기후위기로 변화될 미래가 아니라 변화되고 있는 현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시길..

1st 20201204

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읽었어요
2020년 12월 4일
0
윤선님의 프로필 이미지

윤선

@yoonsunerk2

지금 집값가지고 싸울 때가 아닙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2020년 12월 4일
0
관짜마님의 프로필 이미지

관짜마

@kwanjjama

재밌지 않다. 재밌으면 안된다.
10년이란 세월을 돌이켜보면
그때의 하늘과 5년전의 하늘과
코로나 직전의 하늘과
코로나 이후의 하늘은 확연히 다르다.
취미라면 취미인 하늘 쳐다보다
사진찍기는 불과 3년 전엔 찍을만한 하늘이 아니었다.
아니 쳐다볼 엄두가 안났다.
서울에서만 보던 그런 뿌연 스모그 느낌이
내가 있는 곳 마저도 잠식시켜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을 선사했다.
코로나 이후로 인류세는 가동이 멈췄고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전 세계의 하늘은
내 눈동자에 비치던 우리 동네의 그 하늘을 되찾았다.
기쁘면서도 씁쓸한 세상이다.

책을 읽기전과 읽는 내내 떠오른 기억 중
2가지가 가장 잔상이 남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어릴 때 학교에서 했던 백일장에서
그림과 글쓰기의 주제인 환경보호,
즉 ‘지구가 아파요’ 같은 포스터가 생각났다.
단순히 ‘쓰레기 버리지 말자’ 라는 구호 외에는
어느 누군가가 그 시대 분위기를 망치려고 들지 않았다.
비눗방울 거품이 빠졌을때는 더더욱 더 불살라 살았으니.
분명히 그 이전부터 이 행성이
‘언제나 우리 인간들을 오롯이 받아주리라’ 하며
불철주야 태워댔던 화석연료 나라는
이미 저 세상 스타트 라인을 출발하여 가속도가 붙었다.
꽁무니에 불 붙은 것 보다 더 화력이 거세게.
부국강병 외치며 세계에 우뚝 선
우리나라는 그 지옥레이스에서 선두권을 제치고 있는 상황이니 내 어린시절의 포스터가 무색하다.
두 번째는 마블 영화의 타노스의 가치관이 생각났다.
핑거 스냅.
한정된 자원과 늘어나는 인구에 반비례하는 건
지구에게 우리 인류는 세균 덩어리기에 식량은 이게 전부니
서로 싸우거라 부추기는
지구의 방식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스탄불과 인도의 델리 사진 등등 세계의 사진들은
코로나19의 역설처럼 인류가 없어야
지구가 살아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분명히 보여주었다. 나도 세상을 살아가고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지만
암담한 미래는 당장 눈 앞에 없다며
긍정적으로 우리 인류가 제어할 수 있다는
개똥같은 생각을 버려야 할 때이다.
내가 언제 결혼해서 자녀를 놓을지 몰라도
지금 태어나서 자라는 2세들에게
그나마 살 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하는
지금의 의무가 누구나 다 있기에
누가 ‘너 하나 한다고 세상이 달라지냐?’ 한다면
마지막으로 박카스 광고의 수상스쿠버 부부님들의 말을 빌려
‘내가 지나온 길 만큼은 바뀐다.’ 라고 말하고 싶다.

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2020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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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출판사 책 소개

“이미 재난은 닥쳐왔고, 미래는 결정되었다”
‘살인적인 폭염’부터 ‘반복되는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상식과 사회의 근간을 뒤엎을 기후재난의 미래

“절망할 겨를도 없다.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21세기 인류 사회를 뒤흔들 12가지 기후재난의 실제와 미래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뉴욕매거진》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히며 화제를 모은 2017년 리포트 〈거주불능 지구The Uninhabitable Earth〉를 확장한 책이다. 환경운동가도 아니었고 평소에 딱히 자연 친화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는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는 기후변화에 대한 칼럼을 써줄 것을 의뢰받고 몇 년에 걸쳐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와 이야기들을 수집한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오늘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끔찍한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환경운동’의 차원에서만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쓰였다. ‘플라스틱 쓰지 않기’나 ‘채식주의’와 같은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라서며 인류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세계적인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록적 한파가 왔으니 지구온난화는 거짓말이다”
지금 그 말의 대가를 우리가 치르고 있다

“나처럼 지적인 사람도 안 믿는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과학자들이 제출한 기후변화 보고서를 거부하며 한 말이다. 2017년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더욱 자신만만하게 기후변화를 부정해온 트럼프는 결국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에 들이닥쳤을 때 사망자가 3,000여 명에 이르렀는데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물론 트럼프만 비난할 일은 아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온갖 이상기후와 재난에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딱히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한계치 400ppm을 넘어섰고 평균 온도는 해마다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100년까지 1.5도 내지는 2도 상승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2050년 아니 그 이전에 찾아올 끔찍한 미래를 감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2도 상승을 막아낼 가능성보다 3도 심지어 5도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긴 하지만 말이다.

“‘북극곰의 위험’마저 판타지로 만들 실질적 재난”
‘자연재해’라는 말을 무색케 하는 ‘대량 학살’의 위기

3~5도의 기온 상승이 ‘기정사실화된’ 의견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은 단지 온도 상승에 따른 결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거나 보고하려는 책이 아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이미’ 기후변화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따라서 이 책에 ‘서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재난을 언급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는 기후변화의 실질적 재난을 긴급하고도 절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런 구성을 취했다.
아울러 이 책의 1부 제목이 말해주듯 “이것(기후변화)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북극곰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자연의 문제’로만 국한할 수 없다.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동떨어진 곳에서 동물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식의 감성적인 접근은 오히려 기후변화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게 했다. 많은 환경 책들이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켜 깨끗한 ‘녹색 자연’의 입장에 서서 인간의 행위를 꾸짖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자연과 얽혀들며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류세’에 직면했음을 강조하며 기후변화야말로 인간이 자신의 문명을 파괴하는 ‘자살 행위’이자 사회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대량 학살’의 범죄임을 명백하게 밝혀낸다.

“최상의 시나리오마저 참혹하고 고통스럽다”
지금 당장 우리가 ‘살아갈’ 기후재난의 일상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가 오래전 산업혁명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대기 중에 떠도는 탄소 중 절반 이상은 불과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된 것이다.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찬반을 나누어 한가로이 논쟁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할 생존 프로젝트인 것이다.
코로나19가 초래한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으로 지금 전 세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눈으로 목도하고 있듯이 재난은 더 이상 일부 지역에서 멈추지 않고 급속도로 전 세계를 향해 퍼져 간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재난 대부분이 바로 그와 비슷한 전 지구적 ‘기후 되먹임climate feedback’ 시스템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12가지 형태로 분류되긴 했지만 각 재난은 개별적으로 따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재난의 명칭만 보고 이 책을 빈부격차의 현실을 드러내는 사회과학서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2050 거주불능 지구》가 보여주는 기후재난은 선진국과 중진국, 빈국을 가리지 않고 가차 없이 찾아오는 것일 테니 말이다.

“시나리오가 아무리 혼란스럽더라도, 결국 작가는 우리 자신이다”
인간의 행동과 변화를 촉구할 기후변화의 새로운 미래

기후변화는 단순히 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복수’도 아니고, 인간이 손쓸 도리가 없는 자연의 ‘처벌’도 아니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것만큼이나 나쁜 태도는 이미 찾아온 재난 앞에서 인간은 어찌할 수 없다는 ‘절망’과 ‘체념’이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이와 같은 섣부른 종말론이나 허무주의를 경계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우리 자신의 삶과 태도마저 송두리째 바꿀 기후변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시장 중심적이고 소비적인 태도로만 일관했던 여타의 환경 운동을 비판하며 화석연료로 뒷받침됐던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아울러 ‘탄소포집 기계’나 ‘행성 이주 계획’ 등 자본과 기술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흐름이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몇몇 똑똑한 사람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고의 전환을 도모하는 방편으로 ‘인류 원리’를 제안하며 ‘지구’와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 온 인류와 지구를 ‘한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관점으로 안내한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변화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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