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따리 비스따리

이금이 외 8명 지음 | 책담 펴냄

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흐르는 네팔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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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2.28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어린이청소년 작가로 활동하는 아홉 명의 작가가 소박하고 따듯한 네팔 사람들과의 교감을 담은 이야기이다. 저자들은 2011년 네팔을 처음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오랜 인연을 맺어 오며 네팔의 자연과 풍속, 그곳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 냈다.

모두 14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안나푸르나 봉이 마을 앞산처럼 펼쳐져 있는 오지 마을 치트레를 비롯하여 포카라, 간드룩, 마나카마나, 치트완, 신두발촉, 박타푸르, 카트만두 등을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을 닮은 그곳 사람들의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삶을 들려준다. 대자연과 함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누리는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한번쯤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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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쁨

@reun_7

편안하게 술술 읽기 좋았습니다

비스따리 비스따리

이금이 외 8명 지음
책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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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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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어린이청소년 작가로 활동하는 아홉 명의 작가가 소박하고 따듯한 네팔 사람들과의 교감을 담은 이야기이다. 저자들은 2011년 네팔을 처음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오랜 인연을 맺어 오며 네팔의 자연과 풍속, 그곳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 냈다.

모두 14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안나푸르나 봉이 마을 앞산처럼 펼쳐져 있는 오지 마을 치트레를 비롯하여 포카라, 간드룩, 마나카마나, 치트완, 신두발촉, 박타푸르, 카트만두 등을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을 닮은 그곳 사람들의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삶을 들려준다. 대자연과 함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누리는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한번쯤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마스테'의 나라, 소박하고 따듯한 사람들의 이야기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을 사이에 두고 티베트와 접해 있으며 그 외의 지역은 인도와 접해 있다. 우리나라의 3분의 2 정도 크기로 대부분 산악지대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봉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주민이 가난하고 열악한 생활을 하며, 오지에 사는 아이들의 경우 교육 환경도 좋지 않다. 또한 곳곳에 카스트제도가 남아 있고 힌두교의 종교의식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네팔 사람들은 산골 마을 좁은 골목길에서도, 시장에서도, 관광지에서도 눈만 마주치면 두 손을 모으고 친근한 눈빛으로 '나마스테'라며 인사를 건넨다. 나마스테는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을 경배합니다'라는 말이다. 인구 수의 10배가 넘는 3억여의 신들을 섬기는 나라, 보이는 것이 모두 신들을 모시는 집이고, 만나는 것이 다 신이다. 그렇게 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는데도 갈등이나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지내 온 것도, 가난하지만 얼굴에 평온함이 가득한 것도 바로 이런 삶의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자신 안의 신을 존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신을 존중하며 살아간다. 내 것만 옳다고 고집하고 내 것만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것은 제대로 보려고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요즘 사회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이런 마음가짐은 훨씬 더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사는 우리에게 크나큰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을 쓴 아홉 명의 저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네팔을 방문한 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때묻지 않는 순박함에 형제애 같은 정을 느낀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물질적인 풍요에 젖어 살면서 잊어버리고 있던 삶의 본질을 깨닫는다. 저자들이 만난 네팔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곳 사람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정에 다시 그곳을 찾는 시간이 마치 명절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설레는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네팔의 오지 사람들에게서 오히려 여유로움을 배우고 진짜 사람 간의 정이 뭔지 느끼고 돌아가는 귀한 경험을 글로 적었다.

인세로 짓는 게스트하우스
이 책의 저자인 아홉 명의 작가는 한국 어린이 청소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네팔의 오지 마을 치트레에 방문한 인연을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함께 방문했던 학생들과 '푸르나 봉사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네팔 어린이와 주민들을 돕고 있다.
이 책의 인세 전액은 치트레 마을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데 쓰인다. 묵을 곳이 해결되면 관광객이 생길 것이고 그러면 마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치트레, 그곳이 어디일까? 꼭 한 번 찾아가 봐야지.' 이 책을 덮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네팔의 산골 마을 치트레, 이 낯선 이름을 오래오래 되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진아

치트레의 설산을 사랑하며 고향을 지키는 산골 소년 두르버, 네팔 아이들과 우리나라 봉사단 아이들이 나누는 가슴 설레는 풋풋한 우정, 패러글라이딩 명소인 포카라의 사랑코트에서 만난 세르파 소년의 꿈, 간드룩 마을 여인의 고단한 삶, 마나카마나 사원에서의 신비한 전생 체험, 60세의 늙은 나이에도 사파리 투어에 나서는 코끼리 짤리, 네팔에서도 가장 오지인 신두발촉 주민들의 박꽃 같은 미소와 한데 어우러져 춤추며 흥을 즐기는 모습들, 박타푸르 사원에서 만난 여신 쿠마리 소녀의 운명, 카트만두 부다나트 사원을 찾아와 기도하는 신자들, 죽은 뒤 완전히 재가 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지는 게 소원인 힌두교 신자들의 장례의식, 시계가 필요 없는 네팔의 비스따리 비스따리 등등 작가들의 귀하고 진솔한 경험이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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