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지음 | 마인드빌딩 펴냄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이 모든 것은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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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0.2.2

페이지

180쪽

상세 정보

게으름 때문에 미래가 불안한 이에게
차근차근 게으름을 탈출한 이의 비법을 담은 책

'게으름을 벗어나는 법'을 주제로 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뇌과학·심리학 등 특정 분야의 권위자가 쓴 이론적인 정보가 많은 자기계발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이 책은 실제로 게을러 봤던 경험이 있는 평범한 이십대 청년인 저자가 자신을 바꾼 '게으름 탈출법'을 꾹꾹 눌러 담았다.

'내일부턴 정말 달라져야지'라는 끝없는 무리한 기대와 '내가 그럼 그렇지'라는 자책감 사이를 무한 반복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그러지 않을 수 있게, 천천히 부드럽게 게으름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만성적인 게으름이 단단하게 굳어버려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단지 휴식이나 보상 차원의 여유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 또한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정보보다는 체험과 시행착오를 반복해 얻어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팁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 게으른 친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에세이로, 게으른 사람도 부담 없이 한 권을 읽을 수 있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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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3

lael님의 프로필 이미지

lael

@upfly

나의 대학생활은 겉으로 봤을 때는 별 문제 없었다. 하지만 나는 몇 년 전 행주를 대충 짜던 것처럼 시늉만 하고 있었다. 수업을 들으러 가긴 했지만, 책상 밑에 스마트폰을 몰래 숨겨서 웹서핑을 하거나 그게 안되면 멍하게 칠판을 보며 공상을 했다.

시험이 끝나면 전공 지식들은 바로 잊었고, 교양 리포트 몇 편을 써도 내 속에 쌓이는 교양들은 거의 없었다. 또한 정말 중요하지만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진로 준비는 미루고 또 미루기만 했다. 그래도 학교라는 고정 일과가 있었기에 생활 패턴이 완전히 꼬이지는 않았고, 어쨌든 낮에 수업을 듣고 친구를 만나긴 했고, 성적도 그럭저럭 나와 주었기에 삶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 문제도 없어. 어떻게든 될 거야. 언젠가는 바뀌겠지. 그러다 졸업을 하게 된 후, 마침내 시작되었다.

고정 일과 없이 하루를 온전히 나의 힘으로 운용해야 하는 날들이.

더는 나의 게으름을 외면하며 도망칠 수 없는 날들이.

p27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지음
마인드빌딩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10개월 전
0
유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유나

@32dbsk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의 첫걸음

-이불부터 개기
- 쉬는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정리를 끝낸다. -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중에서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지음
마인드빌딩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3년 4월 17일
0
독서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독서왕♡

@dokseowang

세상 모든 게으름벵이들을 위한 책이다
수면시간,스마트폰멀리두고자기,계획표등등
생산적인 일을 하자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지음
마인드빌딩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023년 2월 2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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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게으름을 벗어나는 법'을 주제로 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뇌과학·심리학 등 특정 분야의 권위자가 쓴 이론적인 정보가 많은 자기계발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이 책은 실제로 게을러 봤던 경험이 있는 평범한 이십대 청년인 저자가 자신을 바꾼 '게으름 탈출법'을 꾹꾹 눌러 담았다.

'내일부턴 정말 달라져야지'라는 끝없는 무리한 기대와 '내가 그럼 그렇지'라는 자책감 사이를 무한 반복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그러지 않을 수 있게, 천천히 부드럽게 게으름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만성적인 게으름이 단단하게 굳어버려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단지 휴식이나 보상 차원의 여유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 또한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정보보다는 체험과 시행착오를 반복해 얻어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팁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 게으른 친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에세이로, 게으른 사람도 부담 없이 한 권을 읽을 수 있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게을러서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저는 태생적으로 불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유치원 땐 피아노학원 연습시간에 동그라미만 먼저 칠해두고 그 시간에 <맹꽁이 서당>을 읽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 게으른 저는 2년간의 학원생활을 바이엘 하권으로 씁쓸히 끝내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땐 학습지 영어가 듣기 싫어 테이프만 빨리 감고 답을 베껴 쓰고, 중학교 땐 학습지 숙제를 미루다 못해 선생님이 와도 집에 없는 척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새벽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매일 학교에 지각했습니다. 대학교 땐 스마트폰을 보다 새벽에 잠들어 오후 수업을 자체 휴강한 적도 여러 번, 시험 전날엔 그 전의 불성실을 만회하느라 동아리방에서 밤을 꼴딱 새야 했습니다.

물론 바뀌려고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바뀌고픈 마음만은 누구보다 더 절실했습니다.

예쁜 플래너를 마련해서 번듯한 계획을 짜고,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메모하고, 뒤쳐진 것을 만회하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무리한 목표를 스스로에게 부과했습니다. 그 결과는 예상하다시피 작심삼일. 말 그대로 새로운 결심들은 삼 일 이상을 간 적이 없었습니다. 속은 상했지만 대학교 졸업 전까지는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살아도 유일한 결과물인 성적만은 괜찮게 나왔으니까요.

졸업 이후 백수가 되자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가야 할 수업도, 의무도 없이 24시간을 오로지 내가 주관해야 하는 하루. 고정 일과가 있을 때도 엉망진창으로 살던 제가 갑작스레 주어진 완전한 자유를 잘 활용할 리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눈을 떠보니, 새벽 4시까지 야식을 먹고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덧없는 글을 읽고, 24시간이 통으로 주어졌는데도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뒤바뀐 수면패턴으로 늘 피곤해하고 주변 사람에게 짜증내는 제 모습과, 쓸모없는 물건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려있는 제 방이 보였습니다. 미래에 대해 상상하면 두려움 마음뿐이고, 이젠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제 마음이 보였습니다. 게을러서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은 꽤 여러 번 했지만 이렇게까지 절실하게 들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 나를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내 인생은 계속 이 모양 이대로 흘러갈 것 같다는 두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유치원생을 키우는 마음으로 나 자신 구워삶기
대학교 때 겪었던 시행착오와 어렴풋이 느낀 개선점을 종합해 하나하나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쓸모없는 물건들을 대대적으로 버렸습니다. 이왕 늦은 거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며 자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유치원생을 키우는 마음으로 잘 달래고 구워삶기로 했습니다. 무리한 계획을 짜는 대신, 이불 개기 같은 작은 일을 기록했습니다. 큰 일 앞에서 부담을 느끼며 미루기보다, 잘게 쪼개서 일단 시작부터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게을러지는지, 하루를 어떤 식으로 보내면서 생활 패턴이 망가지는지, 성실하게 살려는 시도를 하다가 왜 실패하는지, 실패했을 때 얼마나 진득거리는 감정을 느끼는지, 주변의 성실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그런 주제에 관해서라면 몇 십 년간 게을렀던 제 삶을 참고로 해 남들보다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습관화된 게으름에서 벗어나 첫발을 떼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게으르지 않은 사람보다는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느리고 덜컹거려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이 책을 통해 예전의 저처럼 스스로의 게으름을, 쉽게 변화하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고 있을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는 절대 고쳐질 수 없을 만큼 천성적으로 게으른 게 아니라, 그저 잘못된 습관과 패턴이 너무 오래 몸에 쌓여왔을 뿐이라고, 그 오랜 세월 단단히 굳어진 껍질이 한 번에 걷어 내지지 않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하룻밤 만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지우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서 과도기의 자신을 받아들일 여유를 가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게으름 때문에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을 상태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에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론과 제가 겪어왔던 자세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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