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간실격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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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8.8.27

페이지

180쪽

상세 정보

청춘의 필독서로 꼽히는 세계 명작 고전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재해석하여 보다 젊고 새로운 감성으로 표현한 위즈덤하우스의 '비주얼 클래식' 시리즈.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세상을 상대로 한 외로운 내면의 몸부림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일본의 무뢰파, 데카당스파 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을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으로 유명한 홍승희 작가의 그림과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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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HyeRyeon님의 프로필 이미지

HyeRyeon

@hyeryeonyfsf

작가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읽어보니 작가의 이야기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책인줄 알았는데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의 나이는 충격적이였다. 안타까웠다.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1년 4월 6일
0
책먹는 여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먹는 여우

@chaekmeokneunyeowoo

요즘 많아 회자되어 읽긴 했으나 무척이나 무겁고 어두운 책..
이렇게만 살지않으면 인간 합격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ㅋㅋ
안읽는 것보단 읽는것이 났다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18년 11월 1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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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청춘의 필독서로 꼽히는 세계 명작 고전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재해석하여 보다 젊고 새로운 감성으로 표현한 위즈덤하우스의 '비주얼 클래식' 시리즈.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세상을 상대로 한 외로운 내면의 몸부림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일본의 무뢰파, 데카당스파 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을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으로 유명한 홍승희 작가의 그림과 함께 선보인다.

출판사 책 소개

섬세하고 매혹적인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전후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인간 실격』


『인간 실격』 한 편을 쓰기 위해 태어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를 뛰어넘을 작가는 드물다”며 극찬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의 작가와 함께 일본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데카당스 문학은 퇴폐주의적 미학을 구현한 문학을 뜻하지만 다자이의 소설은 전쟁 이후의 허무주의, 다자이 개인의 염세주의와 합쳐지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을 다자이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책으로 만나보자.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순수해서 파멸한 ‘인간 실격자’의 이야기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평생 네 번의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킨 뒤 결국 다섯 번째 자살로 세상을 뜬 작가의 인생 전반이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소설은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유년기부터 그 인생이 ‘실격’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내외적 변화를 끈질기게 탐구하고 있다.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을 두려워하며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상대를 알고자 해도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감추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요조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광대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익살을 부리는 것, 단 한 점의 진실도 드러내지 않고 오직 꾸며진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유년기에는 통하던 광대로서의 삶도 성인이 되며 점차 벽에 부딪힌다. 다른 사람들처럼 사회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요조는 남들처럼 사랑할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고향의 가족들에게도 절연당한 뒤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가던 요조는 어느 순간 자신이 인간 실격자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소설의 주인공 요조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요조와 같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인간 실격’이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순수한 요조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실격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요조의 보호자인 넙치나 친구 호리키 등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은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규격 외 인간’의 인생이 점차 추락하여 실격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읽는 이들은 똑같이 살아가기 위한 연기라 할지라도 이해타산과 체면치레를 위한 가면을 쓰는 인간들과 그저 그들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가벼움과 익살로 자신을 꾸미다가 스스로를 파멸시켜 나가는 요조를 대비시켜 보며, 사회의 잔혹성과 위선을 돌아보고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순수함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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