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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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12.20

페이지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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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말로만 듣던 볼테르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품었던 기대와 달리 이 책의 스토리 전개는 매우 당황스럽고 뜬금 없는 편이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문학적으로 다재다능한 볼테르는 어째서 이토록 황당무계한 작품을 집필했을까?

책 읽는 내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던 질문이다.

그래서 나는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이 집필된 시기는 1758년으로 1789년 시민혁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시기이다.

그 시기는 분명 구시대의 관습과 문화, 정치, 철학 등 모든 분야가 새롭게 등장한 사상으로부터 크나큰 도전을 받는 시기였을 것이다.

루소, 디드로, 몽테스키외와 더불어 계몽주의의 대표 철학자인 볼테르는 그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서 이 작품을 집필했다.

일제 치하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가들이 그러했 듯이 당국의 눈을 피해 구시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새로운 사상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문학작품 만큼 훌륭한 도구는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걸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순수한 청년 캉디드.

세상은 최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무조건 순응하라고 가르치는 스승 팡데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그러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보는 철학자 마르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 낙관주의자에서 현실주의자로 변모한 캉디드는 이렇게 말한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갈아야합니다.”

부조리한 현실을 수용하고 일상에 최선을 다하라는 볼테르의 가르침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 아닐까?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1주 전
0
오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오미

@kirea10

중세적 질서(순혈주의, 신분제 등), 형이상학적 신학적 논리증명, 라이프니츠의 주장들(낙관주의, 예정조화설, 충족이유와 인과관계...)에 대한 풍자

공리공론에 빠져 무엇을 해야할지 헤매지말고
(지금 여기 내앞에 놓여진 과제로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제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갈아야 합니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10개월 전
0
Shyaillon님의 프로필 이미지

Shyaillon

@shyaillon

책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그냥 읽어 내려간다는건 무척이나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설렘이 언제나 재미를 보장해주지는 않지. 열린책들 세계 문화 시리즈는 대부분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고전이라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제목의 이 책을 열었을 때, 과연 어떤 책인데 당당히 문학전집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을 수가 있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문장은 지루하고 사건은 개연성이 없고 너무 극단적이고 평면적인 캐릭터에 읽는 재미가 없다. 뭘 말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이렇게 써서야 무슨 설득력이 있나.

그래도 마지막 한 문장은 나름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의 밭은 갈아야 합니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0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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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볼테르의 철학적 사유가 녹아 있는 풍자 소설!

볼테르의 정치, 사회, 철학사상을 명쾌하고 기지에 찬 풍자소설이다. 웃음을 통해서 지성에 호소하는 철학적 콩트의 대표작으로써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당시의 모순된 사회와 정치, 부패한 성직자들, 그리고 대중의 어리석음, 특히 전쟁과 종교적 불관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여 화제가 되었된 18세기 프랑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캉디드는 스승 낙천주의 철학자 팡글로스의 가르침대로 세상은 ‘최선最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고 있었으나, 남작의 딸 퀴네공드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아름다운 성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후 순박한 청년 캉디드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참혹한 전쟁과 굶주림, 광신, 지진, 난파, 질병, 온갖 만행과 약탈 등 인간의 모든 불행들을 경험하고 염세주의 철학자 마르탱을 만나 논쟁과 갈등을 겪는다. 결국 비참한 체험과 온갖 사회적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낙천주의와 염세주의를 벗어나 인간의 운명은 오직 밭을 경작해 나가듯이 스스로 개척하고 발전해 가는 것이라는 볼테르의 계몽사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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