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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9.7.22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로 주목받고 있는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뇌과학 교양도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무엇일까?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은 세상을 해석하는 뇌, 우리의 개인적 역사를 지탱하는 뇌, 기계가 모방하고 읽어내려고 하는 뇌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압축적으로 소개해주는 책이다. 보고 지각한다는 것, 감정을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에 대해 뇌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게 될 것인지 등을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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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in
@yejini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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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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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로 주목받고 있는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뇌과학 교양도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무엇일까?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은 세상을 해석하는 뇌, 우리의 개인적 역사를 지탱하는 뇌, 기계가 모방하고 읽어내려고 하는 뇌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압축적으로 소개해주는 책이다. 보고 지각한다는 것, 감정을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에 대해 뇌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게 될 것인지 등을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해준다.
출판사 책 소개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로 주목받고 있는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뇌과학 교양도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무엇일까?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은 세상을 해석하는 뇌, 우리의 개인적 역사를 지탱하는 뇌, 기계가 모방하고 읽어내려고 하는 뇌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압축적으로 소개해주는 책이다. 보고 지각한다는 것, 감정을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에 대해 뇌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게 될 것인지 등을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해준다.
뇌과학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한 권으로 이해하는 지각, 인지, 감정, 기억…
“털 없는 원숭이로 지구에 등장한 인류에게 세상은 언제나 두렵고 신비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합집합인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인간은 신비스러운 것들에게 이름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천둥, 소나기, 신, 영혼, 죽음…. 이름이 주어지는 순간 그들에게 부탁도 하고, 구걸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과학과 문명이 발전하는 만큼, 인간이 두려워해야 하는 외향적 존재들은 사라져버렸고, 우리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진정한 신비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믿을 수 있는 ‘나’라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나’를 찬찬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보고 지각한다는 것, 감정을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에 대해 뇌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게 될 것인지 등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시각, 인지, 감정, 기억 등 결국 ‘나’에 대한 뇌과학 이야기입니다.” _ 본문 중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와 세상을 해석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 뇌의 비밀
“뇌를 이해한다는 건 나를 이해한다는 것”
뇌는 두개골이라는 컴컴한 감옥 안에 갇혀 있다. 우리는 이런 뇌로, 과연 어떻게 세상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 것일까?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깊이 있는 통찰로 세상을 해석하는 뇌과학자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뇌과학 교양도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뇌’를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뇌의 세계를 거침없이 활보하며 ‘생각을 생각하는 뇌과학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뇌, 나, 현실, 미래’를 한 권에 압축해서 담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주된 키워드는 시각, 인지, 감정, 기억 등이다.
이 책은 자신의 ‘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뇌과학 책이다. 뇌의 신비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아서, 뇌의 모든 것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보고 지각한다는 것과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 뇌를 읽고 뇌에 쓴다는 것 등 세 가지 주제로 범위를 좁혀,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뇌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는 ‘시각과 인지’이다. 눈·코·입·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의존해 세상을 해석하는 뇌의 수수께끼 같은 특징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결코 볼 수 없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외부의 어떤 대상이 눈을 통해 들어오면 그 감각을 뇌가 해석하고, 우리는 그렇게 해석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각과 지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감각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지만, 우리가 대상을 바라볼 때의 지각, 주관적 체험(퀄리아)은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속성을 지녔다.
감각과 지각의 차이라니, 우리는 이를 어디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까? 착시는 감각이 지각으로 바뀌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가령, 어떤 그림은 정적인 이미지인데도 움직이는 그림인 것처럼 착시를 일으키는데, 이는 뇌가 ‘이렇게 생긴 것은 움직일 때가 많다’고 해석함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비단 이 사례뿐 아니라, 착시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는 아주 많다. 아무리 동일한 크기의 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눈에는, 주변을 둘러싼 원이 크면 안쪽의 원이 더 작게 보이고, 주변의 원이 작으면 안쪽의 원이 더 작게 보인다. 흥미롭게도, 현대 뇌과학에서는 단순한 시각적 착시뿐 아니라, 인간의 생각, 기억, 감정, 인식의 대부분을 착시 현상이라고 본다. 즉 오감이 전달해준 정보에 뇌의 해석이 플러스알파로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다.
그 다음으로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감정과 기억’이다. 우리의 수많은 감정과 기억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무슨 필요에 의해 생긴 것일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이 내리는 수많은 선택과 결정은 감정과 기억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선택한다고 여기지만, 현대 뇌과학에서는 대부분의 선택이 비합리적으로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덧붙여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뇌가 아주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꾸며낸다고도 설명한다. 우리는 각각의 선택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 아무 관계가 없을 때가 대부분이며,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정당화하는 작업이 다반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 우리는 뇌가 객관적인 감각을 신뢰할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 뇌가 신뢰하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경험하고, 믿었던 편견이다. 비싼 것이 더 좋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실제로 맛이 동일하더라도 다르다고 생각하고, 더 비싼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초기에 접한 정보에 집착함으로써 합리적인 판단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상(‘닻내림 효과’)도 빈번하게 이뤄진다.
그러면 인간의 뇌를 넘어, 인간의 뇌를 모방하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의 뒷부분, 뇌과학의 미래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브레인 리딩(읽기)과 브레인 라이팅(쓰기)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최근 뇌과학의 주목할 만한 발전으로, 뇌과학자들은 뇌의 패턴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뇌에 기억을 심어주는 기술에도 손을 뻗치게 되었다. 그러면 ‘생각하는 기계’는 과연 현실화될까? 저자는 인공지능을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으로 구분한 후, 독립성·정신·자유의지를 갖춘 ‘강한 인공지능’이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어떻게 처신해야 인공지능에게 인간이 공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지구상에 인간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수긍할 만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만, ‘강한 인공지능’과 인류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한 인공지능’이 ‘인간 없는 세상’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아이로니컬하면서도 인간의 해악을 되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곱씹어볼 만하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의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우리의 뇌’의 특성을 쉽고 흥미롭게, 핵심을 콕 집어 명료하게 설명해주는 뇌과학 교양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용설명서 없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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