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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9.5.31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와 젊은 논객이자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집이다. 대담의 계기는 지난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파괴되고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인명 피해는 물론 일본 국토의 일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시라이 사토시는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과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일본 사회의 풍광을 목도하면서 패전 이후 70년을 지나온 일본의 전후 시대 마감을 예견했다. 시라이 사토시는 태평양 전쟁에서 패했으면서도 패전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종전'이란 말로 '패전'을 부인하고 은폐하며, 미국에 한없이 종속되는 전후 통치 구조를 '영속패전 체제'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30여종의 책이 번역 출간된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시라이 사토시의 '영속패전론'에 크게 공감하면서 시라이 사토시와 전후 70년의 일본을 총괄하면서 현재 아베 정권이 향하고 있는 내셔널리즘과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붓는다.
아울러 평화헌법 9조를 개헌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이 되고자 하는 아베 정권의 무모함과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세에 강한 일침을 놓는다. 그러면서도 일본인이 세계 시민으로서 거듭날 수 있어야 사쿠라 지듯이 파멸해가는 일본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 진단한다.
상세정보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와 젊은 논객이자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집이다. 대담의 계기는 지난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파괴되고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인명 피해는 물론 일본 국토의 일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시라이 사토시는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과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일본 사회의 풍광을 목도하면서 패전 이후 70년을 지나온 일본의 전후 시대 마감을 예견했다. 시라이 사토시는 태평양 전쟁에서 패했으면서도 패전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종전'이란 말로 '패전'을 부인하고 은폐하며, 미국에 한없이 종속되는 전후 통치 구조를 '영속패전 체제'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30여종의 책이 번역 출간된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시라이 사토시의 '영속패전론'에 크게 공감하면서 시라이 사토시와 전후 70년의 일본을 총괄하면서 현재 아베 정권이 향하고 있는 내셔널리즘과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붓는다.
아울러 평화헌법 9조를 개헌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이 되고자 하는 아베 정권의 무모함과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세에 강한 일침을 놓는다. 그러면서도 일본인이 세계 시민으로서 거듭날 수 있어야 사쿠라 지듯이 파멸해가는 일본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 진단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일본의 지성 우치다 다쓰루, 행동하는 정치학자 시라이 사토시를 만나다.
폭주하는 일본을 통찰하는 일본 지성의 문제적 대담!
금기를 넘어 일본 사회의 밑바닥까지 파헤친다.
이 책은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와 젊은 논객이자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집이다. 대담의 계기는 지난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파괴되고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인명 피해는 물론 일본 국토의 일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시라이 사토시는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과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일본 사회의 풍광을 목도하면서 패전 이후 70년을 지나온 일본의 전후 시대 마감을 예견했다. 시라이 사토시는 태평양 전쟁에서 패했으면서도 패전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종전’이란 말로 ‘패전’을 부인하고 은폐하며, 미국에 한없이 종속되는 전후 통치 구조를 ‘영속패전 체제’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30여종의 책이 번역 출간된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시라이 사토시의 ‘영속패전론’에 크게 공감하면서 시라이 사토시와 전후 70년의 일본을 총괄하면서 현재 아베 정권이 향하고 있는 내셔널리즘과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붓는다. 아울러 평화헌법 9조를 개헌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이 되고자 하는 아베 정권의 무모함과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세에 강한 일침을 놓는다. 그러면서도 일본인이 세계 시민으로서 거듭날 수 있어야 사쿠라 지듯이 파멸해가는 일본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 진단한다.
일본의 전후 70년,
우경화로 치닫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본
저자 우치다 다쓰루와 시라이 사토시는 전후 일본이 취했던 ‘대미 종속으로 대미 자립을 이룬다’는 영속패전 체제의 국가 전략을 비판한다. 1945년 8월 15일 이후 패전을 부인하듯이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 사고도 은폐와 기만으로 처리됐다는 것이다. 이른바 ‘평화와 번영’을 구가했던 일본 경제가 버블로 무너지고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저성장 사회를 지날 때 닥친 동일본 대지진은 그야말로 일본의 파국을 촉발하는 결정타였다.
더욱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전범 세력의 후예인 아베 정권이 들어서고 일본 사회에 내셔널리즘과 우경화 움직임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런 변화를 두 저자는 고질라를 빗대 일본인의 자기 파멸 본성을 언급한다. 고질라가 일본 열도를 파괴하듯 차라리 다 부시고 다시 시작하자는 패전으로 인한 원한 섞인 욕망이 현재 아베 정권과 추종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은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으며 오로지 돈으로 환원되는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에 우경화 세력이 규합하면서 일본은 파멸을 향해 폭주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후 체제로부터의 탈각은
평화헌법 9조의 개헌이 아니다.
또한 두 저자는 현재 일본의 영속패전 구조는 전후의 국체國體라고 말하는데 다시 말해 과거의 천황제 자리를 영속패전 구조가 차지했다는 이야기다. 영속패전 구조는 철저한 대미 종속 구조에서 작동하는데 아베는 전후 체제로부터 탈각을 말하는, 모순되고 분열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평화헌법 9조를 개헌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려는 것으로 이는 미국과 다시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베 세력의 속내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개헌에 목매달기 보다는 중국과 한국과의 영토 분쟁을 쟁점화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여 자연스럽게 평화헌법 9조를 무력화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노 담화를 부정하거나 일본군 성노예 존재를 부인하면서 한국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의 입장은 아베와 다르다. 미국은 아베처럼 전쟁을 하는 것보다는 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쪽이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개헌은 그리 쉽지 않으리라 진단한다.
동아시아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 할 일,
한·일 정치인에게 권한다.
우치다 다쓰루와 시라이 사토시는 메이지 이래 일본의 근대화가 결국은 실패했다고 단정한다. 패전 후 미국의 속국을 자처하면서 패전을 교묘히 감춰왔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는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외면해왔는데 이제는 중국과 한국의 경제적 부상을 비롯한 미국의 대일본 자세 변화로 더 이상 일본의 기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베는 애국심을 내세워 내셔널리즘을 전파하고 선동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짜 선동에 더 이상 속지 말고 세계 시민 사회에 더 이상 폐를 끼치지 말자고 말한다.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통해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몰락해가는 일본을 바닥에서 다시 끌어올리고 세계 시민의 길을 가자는 게 두 저자의 메시지다.
일본의 이야기지만 마치 우리네 역사를 비추는 거울 같은 책으로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을 비롯한 양국 시민들에게 《사쿠라 진다》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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