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렛미인과 함께 몇 안되는, 원작보다 영화를 더 사랑하는 작품이다
책을 읽고 너무 좋아 영화를 보게됐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너무 취향이라 한동안 골골댔던 기억이 난다 감독의 엄청난 창의력과 고민이 엿보였다
감독의 독자적인 해석과 재창조에도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 그가 해치지 못하는 것은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화려한 연출을 넘어 극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었다
악은 교화될 수 있는가? 어떻게?
폭력적이고 잔혹한 서사끝에 남겨진 의문과 미심쩍음은 우리의 몫이겠지
시계태엽 오렌지
앤소니 버제스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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