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랑의 실체

이도형 지음 | 디자인이음 펴냄

오래된 사랑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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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9.4.3

페이지

192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오래된 사랑의 실체>는 이도형 작가의 첫 번째 시집이다. "모든 혁명이 낭만적일 수는 없어도 모든 낭만은 혁명적일 수 있다." 저자는 암울한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노래한다.

드니 라방과 줄리엣 비노쉬는 브릿지 게임을 하고, 백석은 언덕배기 널찍한 돌 위에 앉아 편지를 쓴다. 그의 시에는 낭만이 있다. 세상 끝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에 도착한 연인처럼. 이도형은 절망과 사랑으로 진하게 물든 현실을 아름다운 노래로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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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하고 까슬해요.

인간성과 순수한 사랑, 이타성의 부재를 들춰 보이며 다시 사랑하자 얘기하는 듯하지만.

그 부재의 빈자리가 생생한 현실인 탓에
자꾸만 빈 하늘을 쳐다보게 되네요.

오래된 사랑의 실체

이도형 지음
디자인이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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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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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오래된 사랑의 실체>는 이도형 작가의 첫 번째 시집이다. "모든 혁명이 낭만적일 수는 없어도 모든 낭만은 혁명적일 수 있다." 저자는 암울한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노래한다.

드니 라방과 줄리엣 비노쉬는 브릿지 게임을 하고, 백석은 언덕배기 널찍한 돌 위에 앉아 편지를 쓴다. 그의 시에는 낭만이 있다. 세상 끝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에 도착한 연인처럼. 이도형은 절망과 사랑으로 진하게 물든 현실을 아름다운 노래로 완성시킨다.

출판사 책 소개

- 이도형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영화도 찍으셨죠. 영화와 시는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나요?
- 『오래된 사랑의 실체』는 시집을 먼저 출간한 뒤 시집의 주제를 끌고 와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시집과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언어와 사랑의 관계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란 후천적이며 사회적인 것입니다. 인간은 탄생 후 사회 속에서 배움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랑은 어떠한가요. 침묵 속에서, 감각 속에서,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말은 자주 무력하지만 우리는 그 무력함을 견디며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언어와 비언어, 사랑의 관계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 낭만과 혁명, 사랑에 대해 주로 다루시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사랑 그리고 또 혁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 21세기를 전후한 혁명은 형이상학적 가치의 혁명이 아닌 산업, 기술의 혁명이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허구가 실체화 될 때 혁명이라 한다고 시에 썼습니다. 낭만도 사랑도 혁명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낭만과 사랑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산업이 아닌 인간에게 여전히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적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언어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일입니다. 저는 그 속삭임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언을 시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 ‘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 ‘시울’은 순 우리말로 ‘아래’, ‘언저리’를 뜻합니다. 눈과 결합하여 눈시울이란 단어로 자주 쓰이는데요. 인간은 자신의 눈시울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눈시울을 닦아줄 수는 있습니다. 눈물이 만들어지는 눈 바로 아래, 숨겨진 감정의 연못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회와 유행의 중심부가 아닌 언저리에서부터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자는 의미에서 창작집단의 이름을 시울이라 정했습니다.

* 현재 서울을 떠나 지내시죠?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 저는 작년부터 속초의 바닷가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평선 너머에서 밀려오는 이야기들을 시로 담아 작년 가을 독립출판으로 『이야기와 가까운』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냈습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독자 분들께 다가가고 싶어 독립출판과 출판사를 통한 출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랑의 실체의 경우 독립출판으로 냈었던 초판이 절판된 상태였습니다. 청춘문고를 통해 독자 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올해 출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역적들의 초상화(가제)』, 『다 카포 알 피네(가제)』 두 권의 시집을 낼 예정입니다. 영화는 당분간 제가 직접 연출할 계획은 없지만 오래된 사랑의 실체를 공동 감독하였던 친구의 새 작품의 PD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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