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보약

나카지마 타이코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는 보약 (너의 불안을 따뜻하게 달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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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3.29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제 28회 스바루문학상 수상작. 자잘한 불안에 뒤척이는 삼십대 독신 여성 미노리. 어느 날 로데오소처럼 셀프로 날뛰는 증상에 걸린 미노리는 정신과, 산부인과도 아닌 한약방을 찾는다. 미래는 막막하지 일도 사랑도 안 풀리는데, 불안이 한꺼번에 몰려와 바닥을 치는 날들을 미노리는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낯설지만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한방의 처방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낌새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소설 <읽는 보약>은 독자에게 어떤 모습의 내일이 와도 다시 걸어가 보자는 산뜻한 용기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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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정윤희

@jungyoonheelbqw

모든 게 불투명한 시기를 보내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때론 그저 기대는 것도 용기인걸.

읽는 보약

나카지마 타이코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1년 3월 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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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lucyuayt

전에 라디오 건강 상담 코너에서 심장 질환이 있는 상담자가 지금 먹는 약을 평생 계속 먹어야 하느냐며 불안한 듯 의사에게 물은 적이 있다.
선생님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노안 안경 같은 거라 생각하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무언가에 기대서는 안 되고 원래는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는 콘택트렌즈나 머리 염색, 아말감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것에 기대어 살아가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신 건 처음이지만 환자분들은 무심코 보겠지요. '의사인데' 하는 생각도 드실 테고요.
"그렇지만 의사 선생님도 사람이니까요."
아무 문제도 없는 사람은 없답니다. 몸은 늘 변화하고 있어요."
"변화..... 인가요, 병은?"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변화니까요. 자신의 일부이기도 하죠."
그래서 선생님은 원형탈모증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거구나. 마지막에 겨우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읽는 보약

나카지마 타이코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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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 28회 스바루문학상 수상작. 자잘한 불안에 뒤척이는 삼십대 독신 여성 미노리. 어느 날 로데오소처럼 셀프로 날뛰는 증상에 걸린 미노리는 정신과, 산부인과도 아닌 한약방을 찾는다. 미래는 막막하지 일도 사랑도 안 풀리는데, 불안이 한꺼번에 몰려와 바닥을 치는 날들을 미노리는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낯설지만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한방의 처방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낌새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소설 <읽는 보약>은 독자에게 어떤 모습의 내일이 와도 다시 걸어가 보자는 산뜻한 용기를 건넨다.

출판사 책 소개

나 미노리, 소개팅보다 위장병이 친근한 삼십대.
삼재도 넘겼는데 왜 사는 게 매일 가시밭길인 거냐구.
반신반의 두드린 “한약방”에서 “뜻밖의 인생상담”이 시작된다…?!

★ 유독 몸과 마음이 지친 날, 나는 이 책을 펼친다. _임경선 작가
★ 가슴속에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소설! _아마존 독자평
★ 제 28회 스바루 문학상 수상작


혹시, 어릴 적 생각한 “어른”과는 다른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나요?
…몸이 아프지 않은 데가 없는데 ‘특별한 이상 없음’.
…지금은 우울증 약에 기대지만 결국 혼자 삶을 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사람 대하는 건 점점 더 어렵고 직장에선 매일 흔들린다.

이 책의 주인공 미노리도 자잘한 불안에 뒤척이는 삼십대 독신 여성입니다. 이젠 남은 미련도 없는 구 애인의 결혼소식에 왜 배가 뒤집어지는지, 구급차에 실리고 스쿠터에 치이고 직장에서 잘리고. 폭우가 내게만 쏟아지듯 힘든 일이 몰려듭니다.
“네 정신이 약해서”란 말에 저항해 한약방을 찾긴 했지만, 원인 모를 증상에 대해 화기가 승하다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런 명확하지 않은 규정은 그녀의 인생에서 결코 익숙지 않은데도, 잘생긴 한의사 때문인지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져서인지 미노리는 한방의 은은한 향내 속에서 인생의 태클을 마주할 자신만의 해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여정을 따라 《읽는 보약》을 덮고 나면 당신에게도 한꺼번에 닥치는 불안의 시기에 맞설 방법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게 불투명한 시기를 보내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때론 그저 기대는 것도 용기인걸.”

나, 왜 아직도 사는 게 서투른 걸까?
보약을 순순히 한모금 삼키듯, 맑은 날도 비에 젖는 날도
기쁘게 감싸 안으며 걷고 싶어


“이대로 괜찮을까 불안하지만, 변하는 건 두려워.”
《읽는 보약》은 인생의 환절기에 처한 이들을 치유하는 경쾌한 소설입니다. 한순간도 멎지 않는 파도처럼 기쁨, 슬픔, 두려움, 걱정, 분노라는 감정은 시시각각 밀려오며 때론 나를 압도합니다. 두려움에 압도된 주인공 미노리뿐만이 아닙니다. 해피 로맨스소설을 써대지만 깊은 우울증에 걸린 친구, 평소엔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상사 앞에선 어린 양이 되는 아저씨, 관객도 없는 마술에 빠진 집주인, 남모를 비밀이 있는 미남한의사 등 등장인물은 우리처럼 평범하지만 크고 작은 삶의 불안을 껴안고 있습니다.
《읽는 보약》은 그럼에도 아픔을 조심조심 달래며 살아가는 매일이 사랑스럽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안정제에 기대든 생뚱맞은 자수에 푹 빠지든, ‘이런 걸로 도피하는 나’에 대해 또다시 불안과 자책을 가지지 말라고요.

“당신의 힘든 순간이 반드시 목적이나 이름을 갖추지 않아도 괜찮아요.”
비는 영원히 내리지 않으며 바닥을 친 시소는 분명 솟아오르는 것처럼, 지금의 순간도 움직여갈 것입니다. 소설 《읽는 보약》은 어떤 내일도 받아 안을 수 있도록 당신의 걸음에 산뜻한 바람을 실어주는 응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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