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 북폴리오 펴냄

매드 (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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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9.2.28

페이지

596쪽

상세 정보

2016년 런던 도서전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힌 소설. 클로이 에스포지토의 첫 소설 작품으로 출간되기도 전에 1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 제작을 결정했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일란성쌍둥이 자매인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로, 양극단의 삶을 사는 두 자매간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다.

모든 것이 완벽한 쌍둥이 언니 '엘리자베스'와 더 내려갈 곳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동생 '앨비나'. 외모만 같을 뿐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두 자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언니의 인생을 훔쳐버리겠다며 질투심이 폭발한 동생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죽음의 구렁텅이로 동생을 끌어들이는 언니.

'막장'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두 자매의 일그러진 관계는 매 사건마다 살얼음판을 보면서 걷는 듯한, 심지 끝에서 매섭게 타들어가는 불꽃을 바라보는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자매간의 생존 게임은 자신들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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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rux3hf

- 5월 30일 완독!

이 책을 다 읽고서 플라이북, 리디북스, 기타 유명 대형서점의 온라인 후기까지 고루 읽어봤다.

최악이라는 평가와 주인공이 쓰레기라 싫다는 말이 95%쯤.
어라? 저만 재밌게 읽었나요 전 괜찮았습니다 5%쯤.

전자의 사람들은 돈이 아깝다, 다음 작품 절대 안 읽을거다라는 말과 함께 주인공은 노력도 안하면서 남탓만한다고 말한다.

난 뭐 고르자면 뒷쪽인데 앞 사람들 마음도 충분히 공감간다.

그래서 왜 사람들이 전자가돼서 비난을 하는지 생각해봤는데 게으름, 나태함이 그 무엇보다 큰 죄악처럼 여겨지는 한국 풍토때문이라고 생각한다.(그냥 지극히 주관적 생각!)

왜 그런말이 있지않은가. 멕시코 놈들은 죽으면 영화 '코코'처럼 노래부르고 파티하고 즐거워하는데 왜 한국 사람들은 죽고나면 시험받고 벌받고 나태지옥에 가는 걸 두려워해야하냐고.

특히 '자수성가', 즉 자기가 노력해서 자신에게 처한 환경에 저항해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을 열망하고 당연시하고 강조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저런 캐릭터가 당연히 싫을거다.

소설을 읽을 땐 당연하게도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몰입한다. 잘 써진 책일수록 더 잘 몰입할수있고, 주인공의 감정에 같이 공감하고 그러는거지. 특히 영화와 다르게 독자의 상상력이 미칠 수 있는 여지가 남겨진 책에 경우엔 더 그렇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결코 용납하지 못하는 주인공과 독자를 일치시키려니 그럴 수가 없는거다.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이 본 적없는 쓰레기, 범죄자, 사이코패스기 때문에 이 책이 쓰레기라고 하는 것이다. (정말 주관적인 감상!)

나는 소설은 소설, 어디까지나 픽션의 한계선을 두고 읽는다. 연극을 볼때 무대가 어디까지인지 자각을 하면서 나 자신은 철저히 관객석에 앉아서 읽는다. 그래서 주인공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 적으라면 줄줄이 길게 적을 수 있지만 이런 내용의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었고, 이런 성격의 캐릭터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았다.

나에게는 무난한 보통 영미권 소설이었는데 한국의 정서에는 사람들의 반발이 심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매드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5월 31일
0
하얀님의 프로필 이미지

하얀

@hayanagzy

2020. 02. 19 (수)

처음부터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들었다. 자격지심에 똘똘 뭉쳐있으면서 망상은 대단하고, 현실을 자각하지도 못 한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쌍둥이 언니한테 뺏겼다고 생각하는 제일 싫어하는 부류.
읽다 보니 엄마의 편애와 모든 사람들에게 듣는 언니와의 비교들로 인해 변했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그런 성격 탓에 비교만 당하며 자랐을 수도 있겠다 싶은-

책 내용은 막장 딱 이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하다.
3부작이라고 들었는데 후속을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매드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읽었어요
2020년 2월 18일
0
minmei님의 프로필 이미지

minmei

@xbhjoigu3byn

이 소설은 불량식품 맛이 난다

매드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2019년 3월 2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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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6년 런던 도서전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힌 소설. 클로이 에스포지토의 첫 소설 작품으로 출간되기도 전에 1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 제작을 결정했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일란성쌍둥이 자매인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로, 양극단의 삶을 사는 두 자매간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다.

모든 것이 완벽한 쌍둥이 언니 '엘리자베스'와 더 내려갈 곳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동생 '앨비나'. 외모만 같을 뿐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두 자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언니의 인생을 훔쳐버리겠다며 질투심이 폭발한 동생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죽음의 구렁텅이로 동생을 끌어들이는 언니.

'막장'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두 자매의 일그러진 관계는 매 사건마다 살얼음판을 보면서 걷는 듯한, 심지 끝에서 매섭게 타들어가는 불꽃을 바라보는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자매간의 생존 게임은 자신들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간다.

출판사 책 소개

언니의 인생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 3분 30초!
두 번째 인생만큼은 제대로 살아주겠어!

“언니가 가진 건 모두 빼앗을 거야!”
쌍둥이 자매간의 치명적인 배신과 복수!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런던과 시칠리아를 오가는 7일간의 미스터리
잔혹하고 불안정하지만 절대 잊히지 않는
반反 히로인의 탄생!

2016년 런던 도서전 최고 화제작
유니버설 픽처스 영화화 결정


“베스의 인생이 내 눈앞에 스쳐 지나간다. 돈과 남편, 아기, 차. 베스는 내게서 암브로조를 훔쳐 갔다. 처음부터 모든 걸 훔쳤다. 그리고 나는 베스가 훔쳐 가게 내버려두었다! 배스가 나를 패배자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 본때를 보여주겠다. 어디 한번 붙어보자. 이제 내가 그를 다시 훔쳐 올 차례다. 베스의 인생을 훔쳐버리겠다. 이 모든 것은 내가 누려야 마땅하다. 바로 이런 걸 권선징악이라고 하지.”

모든 것이 완벽한 쌍둥이 언니 ‘엘리자베스’와 더 내려갈 곳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동생 ‘앨비나’. 외모만 같을 뿐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두 자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언니의 인생을 훔쳐버리겠다며 질투심이 폭발한 동생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죽음의 구렁텅이로 동생을 끌어들이는 언니. ‘막장’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두 자매의 일그러진 관계는 매 사건마다 살얼음판을 보면서 걷는 듯한, 심지 끝에서 매섭게 타들어가는 불꽃을 바라보는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자매간의 생존 게임은 자신들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간다.

2016년 런던 도서전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힌 《매드》는 클로이 에스포지토의 첫 소설 작품으로 출간되기도 전에 1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 제작을 결정했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탄탄한 구성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반전, 매력적인 캐릭터 묘사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매드》는 일란성쌍둥이 자매인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로, 양극단의 삶을 사는 두 자매간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다. 정반대의 일상을 보여주는 두 사람이지만 각자의 욕망에 충실하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것을 두고 그들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여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저자는 소설 속에서 자매가 지닌 선과 악의 모순을 최대치로 끌어냄으로써 독자의 단순한 이분법적 판단을 깨뜨린다. 인간적인 욕망 앞에 발버둥치는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는 ‘일란성쌍둥이’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폭력적이고 불안정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상식을 깨뜨리는 반反 히로인의 탄생!

외모, 성격, 학벌, 부유한 남편과 귀여운 아이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다 갖춘, 누가 봐도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반면 외모만 같을 뿐 다른 모든 것이 정반대인 쌍둥이 동생 앨비나는 노숙과 다를 바 없는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생활 광고 영업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부모에게서조차 차별 대우를 받으며 언니인 엘리자베스의 그림자로 살아온 앨비나에게 남은 거라고는 악과 깡, 그리고 언니에 대한 증오와 질투뿐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와 손가락질을 당하면서도 작가로서의 꿈을 버리지 않는 앨비나는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누구에게나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 물론 허세기 넘치는 말투와 행동으로 자기 내면에 잠재된 불안과 외로움을 가리기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쓴다.
소설 속에서 앨비나는 엘리자베스를 향한 질투심 못지않게 그녀와의 관계 회복을 바라기도 한다. 엘리자베스의 초대에 응하면서 앨비나는 언니와 함께 지내는 동안 서로의 오해를 풀고 보통의 자매들처럼 지내고 싶어 한다. 하루만 자신이 되어달라는 엘리자베스의 이상한 요구를 수락한 것도, 지금은 형부가 된 암브로조와의 하룻밤을 고백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하지만 앨비나의 노력은 엘리자베스에 의해 철저히 무너져 내리고, 언니를 향한 배신감에 그녀의 인생을 훔쳐버리기로 한다.
소설의 후반부로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앨비나의 폭주는 오히려 통쾌하게 다가온다. 앨비나와 엘리자베스를 통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선악 캐릭터의 구분이 무효화됨과 동시에 수동적이고 제한적인 히로인의 역할이 전복되었기 때문이다. 즉 너무나 ‘인간적인’ 앨비나를 모습이 우리에게 적잖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이다.

반전을 거듭하여 전개되는 7일간의 미스터리
2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 결말!

미스터리 구조를 취하는 《매드》는 클로이 에스포지토의 3부작 중 첫 번째 소설로, 그 내용이 후속작인 《배드(BAD)》와 《데인저러스(DANGEROUS TO KNOW)》로 이어진다. 《매드》가 런던에 사는 앨비나가 엘리자베스의 초대로 시칠리아에 갔다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7일간의 여정을 다룬다면 《배드》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새롭게 각성한 앨비나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매드》에서 앨비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항상 우리의 예상을 빗나간다. 엘리자베스와 암브로조의 계획, 조각가 살바토레와 살인청부업자 니노의 등장, 3천만 달러짜리 명화 두고 벌어지는 마피아 조직과의 대립 등 지뢰처럼 소설 곳곳에 배치된 사건들이 치밀하게 연관되면서 잘 짜인 미스터리 영화처럼 펼쳐진다. 마지막 장까지 파편처럼 터져 나오는 사건들을 조합해 나가면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비로소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 된다. 앨비나의 완벽한 변신과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이 그려내는 극적 긴장, 반전을 거듭한 빠른 전개는 우리의 시선을 소설 속에서 떼지 못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매드》는 열린 결말의 형태로 끝을 맺으면서 사회의 ‘루저’가 아닌 타인의 삶을 결정하는 ‘킬러’로서의 본능에 눈뜬 앨비나의 모습을 예고한다. 수동적인 히로인의 전형성을 깨뜨린 ‘앨비나’. 과연 2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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