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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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21

페이지

248쪽

상세 정보

매년 1월 1일만 되면 헬스장과 어학원, 금연클리닉은 새해를 맞아 의욕에 불타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그라진다. 헬스업계에서는 장기 회원으로 등록해놓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발길을 끊은 회원들을 일컬어 ‘기부 천사’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원인으로 사람들은 흔히 ‘의지력’과 ‘동기’ 부족을 꼽는다. 계획도 있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힘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목표 의식이나 ‘해야 한다’는 말에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할까? 저자, 심리학자 로먼 겔페린은 그 답이 바로 ‘본능’이라고 말한다. 결과를 위한 목표나 의지가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쾌락 본능’이 바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억지로 하지 마라! 몸이 원하도록 만들어라!”고 주장하며, 본능을 목표에 걸맞게 활용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이 알아서 목표를 향해 간다고 말한다.

이 책은 ‘헬스장에 발길을 끊은 사람’, ‘매번 벼락치기만 하는 사람’, ‘틈만 나면 침대에 눕는 사람’ 등 누구나 경험해봤을 일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 행동을 분석하여, 몸이 알아서 목표까지 움직이게 할 전략을 세워준다. 이렇듯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미 내재된 ‘본능’을 이용해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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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성호

@goldstarsky

결심은 그저 결심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실천이 따라야 한다. 실천은 유혹 앞에 자주 훼손되고, 이를 막기 위하여선 훈련된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한 것이다. 책은 온갖 유혹 앞에서 무너지는 심리적 이유를 독자 앞에 펼쳐내 그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쓰였단다. 그러나 잘 뽑힌 제목에 미치지 못하는 식상한 내용으로 가득하니 수십개의 방법론 가운데 한둘이나 건지면 다행일 법하다.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5개월 전
0
ming님의 프로필 이미지

ming

@mingivky

쾌락주의에 근거한 동기부여 방법에 대해 서술한 책.
제시해주는 예시나 해결책들이 너무 와닿지 않아서 완독을 하기 위해 끝까지 읽은 몇안되는 책중에 하나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를 장황하게 늘려놓은 느낌이다.
왜 아마존에서 자기계발 1위인 책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2021년 12월 16일
0
yi.dagam님의 프로필 이미지

yi.dagam

@fgu42ntib3gc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 로먼 겔페린 지음





쾌락과 불쾌는 동기부여의 훌륭한 원천이다.



우리는 왜 목표도 있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분명한데 왜 해내지 못하는 걸까?

나는 문제가 `동기부여`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이 동기부여를 가로막고, 우리를 목표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지 이해하기는 너무도 힘들었다.

바로 행동과 연결된 심리에집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해동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때.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핀 후 그 행동을 해내지 못하는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나를 방해 하는 것은, 바로 나`



언뜻 보기에 짐은 과제를 끝내고 싶어 하고, 에너메리는 헬스장에 가고 싶어 하고, 존은 담배를 끊고 싶어 하며, 준서는 비디오 게임을 그만두고 싶어 하고, 톰은 잠을 줄이고 싶어 하는듯 하다.

그들은 모두 원하는 바가 있지만 뜻대로 이루지 못한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게 무엇일까? 그들은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원하고 있다.



짐은 과제를 끝내고 싶은게 아니라 과제를 제출하면 얻을수 있는결과, 헬스장에 가고 싶은게 아니라 헬스장에 가면 얻을수 있는 결과, 즉 군살이 빠지기를 바랐다.

그로인해 얻을수 있는 결과 떄문이였다.



행동과 결과를 분리해서 짐의 행동을 살펴보면 그가 결국 과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과제를 못했을 때의 결과가 끔찍하기 때문이다.

과제를 한번 더 미뤘다가는 낙제할 게 뻔했고 그결과의 중요성이 짐의 행동을 바꿔 놓았다.

다시말해 과제에 대한 귀찮음보다 낙제에 대한 불안이 더 컸기 때문에 짐은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과제를 해냈다.



행동자체에 대한 개인의 심리와 그결과에 대한심리가 특정한 행동을 수행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동기라는 결론을 내릴수있다.



싫은 일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구체적인 결과가 따르는 구체적인 미래의 일이라는점 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해야 할 일이 있어도 제때 안 한다. 그러다 더 이상 미룰수 없을때 그 일을 시작한다. 마지막 순간에 동기부여가 발휘되는것이다. 도대체 그 이유는 뭘까?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실감할 때 비로소 의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쾌락을 늘리고 불쾌를 줄이는 것이 주요한 동기부여 방법일 뿐 아니라 동기부여의 정수 자체이기도 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쾌락 원칙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일상에서 쾌락과 불쾌가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의식해도 보통 그 감정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고만 여기는데, 사실 감정 자체가 원인이다.



쾌락원칙이 동기부여에 가장 기초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무의식적 본질이라는걸 꺠달았다면 이제 더 이상 그것이 무의식적 메커니즘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의심할수 없을것이다.



무의식적 쾌락은 딱 두가지 요인, 즉 쾌락과 불쾌에만 적용한다.

무의식적 쾌락의 유일한 기능은 그 생물로 하여금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게하는 원초적본능, 쾌락



무의식적 쾌락은 굉장히 모호하고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무의식적 쾌락은 의식 속에 깊숙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지배력을 갖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고 산다. 무의식적 쾌락은 불친절해서 우리가 눈치를 챌때조차도 암시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또한 우리 삶 속에 늘 존재하는 이런 무의식적 체계는 언제나 만족을 쫓는다.



무의식적 쾌락은 항상 쾌락을 늘리고 싶어 하는데, 이는 주의력의 일부만사용해도 충족된다.



나쁜감정 에너지로 바꾸기

감정은 동기부여의 훌륭한 원천이며, 엄청난 쾌락이나 불쾌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감정의 방향을 새안적인 일쪽으로 돌리기만 한다면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무의식적 쾌락은 굉장히 모호하고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무의식적 쾌락은 의식속에 깊숙이 숨어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지배력을 갖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고 산다.



곧 닥칠 현실이기 떄문에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일을 하면서 그리고 그 결과로 무엇을 얻을지 상상하면 자연스럽게 그에게 따른 쾌감과 불쾌감이 엄습할 수 밖에 없다.

쾌감을 느낀다면 순조롭게 일을 시작할 테지만 불쾌감이 더 크다면 그 일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어느쪽이든 근본적인 무의식 과정은 똑같다.



부정적 감정의 방향을 돌리는 방법은 행동의 결과와 관계가 있다. 최종적으로 감정이 해소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적 감정의 경우에는 행동자체와 관련이있다.

어떤 행동을 하든 이미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강렬한 쾌락에 손을 대면 하루 종일 게을러질 확률이높다. 중요하고 생산적이지만 재미는 없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그 전에 더 재미있는 일, 어 쾌락적인 일을 하면 안된다. 그렇게 해버리면 진짜 중요한 일을 시작할 의욕이 생기지 않아 하루종일 미루게 된다. 


우리의 기억력은 그다지 유능한 비서가 아니다. 중요한 일 몇가지 외에는 우리가 계획했던 일들을 딱 좋은 타이밍에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 좋은 해결책이 있다.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눈에 보리는 곳에 메모를 해놓는 것이다.





생산적인 활동이나 쾌락 활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에 잠만 잤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이 주는 신체적 쾌락을 극복할 만큼의 부정적 영향은 없어 보인다.



톰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동기부여는 기회비용이다. 잠자지 않는 시간에 할 수 있었던 일들 말이다.​



우리는 늘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열정과 흥분을 일으키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목표와 동기가 완벽히 들어맞는다면 거침없이 즐겁게 할수 있을 것이다.



절대 놓치고 싶지않은일, 열정을 바치고 싶은 꿈이 있다면 앞뒤 젤것 없이 뛰어들면 된다. 그러나 가끔 걸림돌이나 장애물을 만날 떄가 있다. 날아올라서 잡을수 없다면 느릿느릿 걸어서라도 반드시 잡길 바란다.





최고의 동기부여는 쾌락



나 역시 짐과 톰처럼 과제를 미루고, 틈만나면 잠을잤다. 그리고 이모든게 천성적인 게으름과 `유리멘탈`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죄의식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었다. 바로 `쾌락원칙`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를 위해 내가 선택한 것이 바로 원서 읽기에 `재미`를 부여하는 것, 즉 `쾌락` 이었다.



일상 생활 구석구석 심어둔 쾌락 요소가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활기차게 만들어 줄것이다.



셍물학적으로 모든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모든 인간은 쾌락 중독자다. 그 쾌락을 불건전한수단을통해 얻으려 할 때 우리는 보통 중독이라는 딱지를 붙인다.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2020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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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매년 1월 1일만 되면 헬스장과 어학원, 금연클리닉은 새해를 맞아 의욕에 불타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그라진다. 헬스업계에서는 장기 회원으로 등록해놓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발길을 끊은 회원들을 일컬어 ‘기부 천사’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원인으로 사람들은 흔히 ‘의지력’과 ‘동기’ 부족을 꼽는다. 계획도 있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힘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목표 의식이나 ‘해야 한다’는 말에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할까? 저자, 심리학자 로먼 겔페린은 그 답이 바로 ‘본능’이라고 말한다. 결과를 위한 목표나 의지가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쾌락 본능’이 바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억지로 하지 마라! 몸이 원하도록 만들어라!”고 주장하며, 본능을 목표에 걸맞게 활용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이 알아서 목표를 향해 간다고 말한다.

이 책은 ‘헬스장에 발길을 끊은 사람’, ‘매번 벼락치기만 하는 사람’, ‘틈만 나면 침대에 눕는 사람’ 등 누구나 경험해봤을 일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 행동을 분석하여, 몸이 알아서 목표까지 움직이게 할 전략을 세워준다. 이렇듯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미 내재된 ‘본능’을 이용해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출판사 책 소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어떻게요?”

몸은 ‘해야 한다’는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내 몸이 알아서 하게 만드는 쾌락 심리 사용법

몸은 ‘해야 한다’는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내 몸이 알아서 하게 만드는 쾌락 심리 사용법
★아마존 자기계발 1위★


매년 1월 1일만 되면 헬스장과 어학원, 금연클리닉은 새해를 맞아 의욕에 불타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그라진다. 헬스업계에서는 장기 회원으로 등록해놓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발길을 끊은 회원들을 일컬어 ‘기부 천사’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원인으로 사람들은 흔히 ‘의지력’과 ‘동기’ 부족을 꼽는다. 계획도 있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힘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목표 의식이나 ‘해야 한다’는 말에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할까?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원제: 중독, 미루기, 게으름 Addiction, Procrastination, and Laziness)』의 저자, 심리학자 로먼 겔페린은 그 답이 바로 ‘본능’이라고 말한다. 결과를 위한 목표나 의지가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쾌락 본능’이 바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억지로 하지 마라! 몸이 원하도록 만들어라!”고 주장하며, 본능을 목표에 걸맞게 활용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이 알아서 목표를 향해 간다고 말한다. 이 책은 ‘헬스장에 발길을 끊은 사람’, ‘매번 벼락치기만 하는 사람’, ‘틈만 나면 침대에 눕는 사람’ 등 누구나 경험해봤을 일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 행동을 분석하여, 몸이 알아서 목표까지 움직이게 할 전략을 세워준다. 이렇듯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미 내재된 ‘본능’을 이용해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가 독립 출판한 책이지만 꽤 오랫동안 아마존 자기계발 1위 자리를 고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기 싫어도 해내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노력과 의지로 얻은 성취만이 값지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그다지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항상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우리 사회는 전자를 더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응원한다. 그러나 저자는 “몸의 욕구를 잘만 이용한다면, 의지력과 정신력에 기대지 않아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낼 것인가? 몸이 저절로 따라오게 만들 것인가?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어떻게요?
내 몸이 알아서 하게 만드는 쾌락 심리 사용법
★아마존 자기계발 1위★

몸은 ‘해야 한다’는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매년 1월 1일만 되면 헬스장과 어학원, 금연클리닉은 새해를 맞아 의욕에 불타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그라진다. 헬스업계에서는 장기 회원으로 등록해놓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발길을 끊은 회원들을 일컬어 ‘기부 천사’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 기관(취업포털 잡코리아)이 성인 2,031명을 대상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조사한 결과, 1위가 ‘구체적인 일정표를 짠다(47.6%)’, 2위는 ‘매일매일 다짐하기(28.9%)’였다. 그러나 완벽한 계획과 ‘이루고 말겠다!’라는 다짐은 우리를 목적지로 이끌지는 못한 듯하다. 같은 조사에서 연초에 세운 목표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3명(28.8%)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작년에 세운 목표를 올해도 반복하는 사람 역시 2명 중 1명꼴이었다.
대체 우리는 목표도 확실하고, 동기도 충분한데 왜 해내지 못하는 걸까?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의지력’과 ‘동기’ 부족을 꼽는다. 계획도 있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힘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목표 의식이나 ‘해야 한다’는 말에 움직이지 않는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건강’을 위해 헬스장을 가야 한다는 다짐은 사실 소용이 없다. 의지력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여태껏 작심삼일을 반복해온 우리는 모두 평범한 의지력을 갖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할까? 타고난 의지력이 부족한 우리는 이대로 작심삼일만 반복해야 하는 걸까? 미국의 심리학자 로먼 겔페린은 그 답이 바로 ‘본능’이라고 말한다. 결과를 위한 목표나 의지가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쾌락 본능’이 바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억지로 하지 마라! 몸이 원하도록 만들어라!”고 주장하며, 본능을 목표에 맞게 활용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몸이 알아서 목표를 향해 간다고 말한다.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원제: 중독, 미루기, 게으름 Addiction, Procrastination, and Laziness)』는 ‘헬스장에 발길을 끊은 사람’, ‘매번 벼락치기만 하는 사람’,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 ‘틈만 나면 침대에 눕는 사람’ 등 누구나 겪어봤을 일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행동 심리를 분석해 몸이 알아서 목표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쾌락 심리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렇듯 특별한 능력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이미 내재된 ‘본능’을 이용해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가 독립 출판한 책이지만 꽤 오랫동안 아마존 자기계발 1위 자리를 고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억지로 하지 마라 저절로 하게 해라”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16가지 전략


“머리 감겨주는 기계, 화장 지워주는 기계 아직 개발 안 됐나요?”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에요. 로봇처럼 명령하는 대로 몸이 움직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게으르고, 의지력이 부족해서인가요?”

저자는 왜, 의지력을 키우고 게으름을 없애는 방법 대신 ‘본능’에 집중했을까? 기존의 자기계발서가 철저한 계획과 동기부여를 통해 변화를 이끌었던 방식과 다른 관점이다. 그 이유는 심리학자인 그 역시, 결과를 얻고자 하는 동기부여 심리를 자극해 목표를 완수해보려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과 종종 찾아오는 의욕 상실로 어떤 일이든 제때 처리하지 못했다.
“무엇이 행동을 방해하는 걸까?”, “정말 정신력이 부족한 탓일까?”
그는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주변인을 관찰하며 동기부여의 본질을 심리학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리 게으르고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도 행동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으며, 이때 작용하는 힘이 바로 ‘본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태껏 “A+를 받으려면 과제를 해야 돼!”라며,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동기를 부여했던 방식보다, 행동 자체를 이끌어내는 ‘본능’에 맞추었을 때 우리의 몸이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본능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쾌락은 높이고, 불쾌감은 줄여라!”이다. 저자는 이 원칙을 기반으로 ‘행동을 망치는 감정 분석법’, ‘불쾌감을 에너지로 바꾸는 법’, ‘목표를 이끄는 쾌락 설계법’ 등 다양한 이론과 전략을 소개한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른 전략들이 그때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반면, 환경은 한번 바꾸어두면 쉽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잠들기 전 30분씩 독서하기를 목표로 세운 사람이라면, 침대 가까이에 책이 있어야 하고, 스탠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비어 있어야 한다. 서재로 가서 책을 가져오고, 콘센트를 연결하기 위해 다른 코드를 빼고 꽂는 노력 자체가 불쾌감이기 때문이다. 매우 간단하지만, 우리가 여태껏 늘 단순한 핑계로 일을 미루어왔던 것을 떠올린다면 이 작은 변화가 주는 힘이 얼마나 클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 싫어도 해내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노력과 의지로 얻은 성취만이 값지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그다지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항상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우리 사회는 전자를 더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응원한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몸의 욕구를 잘만 이용한다면, 의지력과 정신력에 기대지 않아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매번 초반에만 열정을 불태우고, 3일만 지나면 다시 널브러졌던 우리에게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낼 것인가? 몸이 저절로 따라오게 만들 것인가?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아마존 독자 서평

★★★★★ “게으름뱅이야, 그냥 해”라는 진부한 조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동기를 부여할 수 없는 이유와, 동기를 어떻게 부여할 수 있는지 심리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anton yelyashkevich
★★★★★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릿이나 의지 문제가 아니다. 바로 심리와 내성의 문제다. 동기부여 심리학의 기본 원리를 파악하면 지능적으로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 Frank Francis
★★★★★ 짧고 달콤하고 간단명료하다. 몇 시간 만에 이 책을 읽었다. 이제 나는 내가 원하는 모든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 AB
★★★★★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심리 원칙을 명확하게 이해했다. 나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Marta G. Cayce
★★★★★ 이 작가는 당신이 숨겨둔 가장 짜증나는 비밀 습관을 알고 있다. Lynn Dion
★★★★★ 삶의 모든 영역에서 앞서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Pad
★★★★★ 우리가 행동하기로 선택하는 힘, 그 단순한 진실에 대해 말하는 책. noname
★★★★★ 이 책에서 설명한 방법을 사용하여 목표를 시작하고 완수할 수 있었다. 단순함, 간결함 및 실용성 덕분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Rupes
★★★★★ 그는 내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다양한 행동에 따른 심리에 관한 훌륭한 담론. 굉장히 유용하다. noname
★★★★★ 이제 나는 다섯 번째 목표를 세웠다. 정말 이 책이 필요했다. 이 원칙을 작동시킬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11yuda-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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