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 지음 | 씨엘북스 펴냄

스트로베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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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6.5

페이지

416쪽

상세 정보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일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원작소설. 저수지 근처에서 파란 비닐에 싸인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사건임을 감지한다. 그녀는 직감과 행동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악전고투 끝에 밝혀낸 사건의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단어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드러나고…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단어는 무척 달콤한 느낌을 준다. 딸기의 붉은 색감과 앙증맞은 모양, 새콤달콤한 맛이 혀끝으로부터 연상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딸기의 이미지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중반부부터 드러나는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진상은 독자들이 품고 있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낸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사건 와중에 드러나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 또한 흥미를 끄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2009년 경찰이 뽑은 최고의 경찰소설 작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그 명성답게 경찰 기구에 대한 묘사를 세밀하게 그려냈고, 그들의 세계를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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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Gilmore’s님의 프로필 이미지

Gilmore’s

@gilmores

오래전에 읽고 자꾸 생각나서 한번 더 읽은 책
이 책으로 형사물/ 수사물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걸 읽고나면 다른 책들은 시시하다

*잔인한거 싫어하는 사람은 보지말것

무서운 영화나 잔인한 영화같은거 1도 보지 못하는 난데 책으로는 왜 이렇게 즐겨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치만 너무 흥미진진한걸 !!

생동한 묘사와 처음으로 맞이한 반전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읽다가 목이 서늘해서 목 한번 만져주고 내 몸 잘 있나 확인도 해주고 읽다가 부모님 거실에 있지 생각도 해주고 그러면 이 책 한 권 뚝딱

별 반 뺀 이유는 스토리보다는 너무 그 기법들만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 지음
씨엘북스 펴냄

2022년 5월 8일
0
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너 말이야, 시시한 범인 놈들 허튼소리 따위에 하나하나 갈팡질팡 반응하는 거 아니다. 높은 곳만 봤으니까 바닥이 보고팠다고? 아래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위가 보고 싶다?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그래. 그건 말이야, 위다 아래다 오른쪽이다 왼쪽이다, 쓸데없는 것만 보니까 중요한 걸 놓쳐서 못 봤을 뿐인 거라고."
카쓰마타는 뒤돌아서서 강렬한 눈빛으로 레이코의 시선을 붙잡았다.
"알아들어? 인간이란 말이야, 똑바로 앞만 보고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자기도 모르게 레이코는 숨을 죽였다.
'앞만 보고 살아. 이 말을 들은 게 처음이 아니야.'
맞아. 그건 사타가 일기에 남긴 말이었다.
<레이코가 다시 일어났으면 해. 앞을 바라보고 살았으면 해.>
'그런가. 앞이란 말인가......'
옛날부터 알고 있었던 듯한, 하지만 잊고 있었던 듯한 말이었다.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 지음
씨엘북스 펴냄

2021년 5월 7일
0
남쪽나라님의 프로필 이미지

남쪽나라

@namjjoknara

스트로베리 나이트/혼다 데쓰야

'스트로베리 나이트' 책의 제목에서 연상하는 감미롭고 맛있는 빨간 딸기를 연상했다면 이 책은 달달한 연애소설로 분류되었겠죠. 이 소설은 호러 추리소설인 만큼 딸기처럼 진한 피맛을 우리에게 연상시키지 않았을까요.


이 소설의 중심 키는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음습한 곳에서 벌이는 살인쇼에 있습니다. 누구나 실제 살인 현장의 관객이 될 수 있지만 그 관객 중 한 명이 살인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은 책의 제목과 살인쇼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행각 그리고 처참하고 역겨운 비유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읽을 맛이 나지 않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스릴러의 긴장감보다는 엽기에 무게를 두어서 그런지 몰라도 살인사건을 다루는 주인공 여형사의 추리능력이나(물론 작가의 추리능력이 되겠지만...) 사건 해결 능력은 기대 이하라 말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훌륭했으나 그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미스터리류의 사건 진행 과정과 인과관계 등이 너무 어설프고 여형사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눈을 도려낸 여자, 처참하게 잘린 목, 치솟는 선혈 이 광경을 실제로 보시겠습니까?"

이 소설의 살인마 '에프'는 마약중독자인 부모 밑에서 성적 학대를 받고 자라게 됩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학대를 받고 자란 '에프'. 어느 날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옆에 있던 커터 칼을 아버지의 목에 그어 첫 살인을 하게 됩니다.

선명하게 뿜어져 나오는 붉은 피. '에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죽음이 아닌 삶을 생각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맛있는 딸기처럼 붉은 피의 맛, 그리고 부모의 시체와 집을 불태워버립니다.

소설의 첫 도입에서 에프는 이미 살인마로서 환경적 요인, 정서적 요인,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모든 요인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연쇄살인마, 엽기적 살인마가 그렇듯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태생적 살인 동기로 범벅된 한 가정의 비극적 현실이 아쉬울 뿐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 지음
씨엘북스 펴냄

2020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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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일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원작소설. 저수지 근처에서 파란 비닐에 싸인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사건임을 감지한다. 그녀는 직감과 행동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악전고투 끝에 밝혀낸 사건의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단어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드러나고…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단어는 무척 달콤한 느낌을 준다. 딸기의 붉은 색감과 앙증맞은 모양, 새콤달콤한 맛이 혀끝으로부터 연상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딸기의 이미지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중반부부터 드러나는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진상은 독자들이 품고 있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낸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사건 와중에 드러나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 또한 흥미를 끄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2009년 경찰이 뽑은 최고의 경찰소설 작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그 명성답게 경찰 기구에 대한 묘사를 세밀하게 그려냈고, 그들의 세계를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

출판사 책 소개

2012년 1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 200만부!

일본을 열광시킨 화제의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원작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다케우치 유코 주연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무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잔혹 미스터리

스트로베리 나이트

출구가 없는 죽음의 쇼, 그 비밀을 파헤쳐라!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 스트로베리 나이트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의 클릭이 바꾼 인생!
살인 쇼의 제물이 되어 무대로 갈 수도,
관객이 되어 관객석으로 갈 수도 있다.


“나중에 눈치 챈 일인데요. 살해당하는 사람은 쇼에 참가하는 관객 중 한 사람이에요.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언뜻 본 여자의 치마와 무대에서 살해당하는 여자가 입은 치마가 같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공연장에 들어가는 통로가, 그 검은 막으로 만든 터널이 운명의 갈림길이었겠죠? 거기서 납치를 당해 무대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운명이 갈리는 거죠.
그걸 깨달았을 때엔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요. 그래도 또 가고 싶더라고요. 아니, 오히려 그 욕망은 더 커져만 갔어요. 오늘 내가 무대에 올라가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겨도 가야만 했어요. 무사히 관객석으로 들어갔을 때의 그 안도감이란. 나였을지도 모르는 저 제물이 눈앞에서 갈기갈기 찢어져서 핏덩이가 되어 죽을 때 느끼는 그 한없는 우월감은 말도 못해요. 나는 오늘도 살아남았다. 내일부터 다시 적어도 한 달은 더 산다.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었어요. 자기 삶이 잔혹한 죽음과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실감하는 그런 충족감……이었죠. 얼마나 멋지던지. 세상이 넓게 보이더군요.”

― <스트로베리 나이트> 본문 중에서

달콤한 어감 뒤에 숨은 잔혹한 진실

저수지 근처에서 파란 비닐에 싸인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사건임을 감지한다. 그녀는 직감과 행동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악전고투 끝에 밝혀낸 사건의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단어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드러나고…….

본작의 제목이기도 한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단어는 무척 달콤한 느낌을 준다. 딸기의 붉은 색감과 앙증맞은 모양, 새콤달콤한 맛이 혀끝으로부터 연상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딸기의 이미지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이를 암시하고 있다. 중반부부터 드러나는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진상은 독자들이 품고 있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낸다. 충격적인 파괴력만큼,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인력 또한 무시무시하다. 소름 끼치게 잔혹한 장면도 있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의 진행으로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사건 와중에 드러나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 또한 흥미를 끄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2009년 경찰이 뽑은 최고의 경찰소설 작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그 명성답게 경찰 기구에 대한 묘사를 세밀하게 그려냈고, 그들의 세계를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사를 펼쳐가는 형사들의 모습, 특히 주인공인 히메카와 레이코의 여형사 캐릭터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색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계급과 실적을 눈앞에 둔 인물 간의 갈등과 뜨거운 동료애는 빠질 수 없는 양념이다.
이 작품은 출간 이후 열렬한 인기에 힘입어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스페셜 드라마 및 11편의 본편이 인기리에 방영되었으며 2012년 1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다케우치 유코가 주인공 히메카와 레이코 역을 맡았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식지 않아 동명의 영화가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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