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 현대지성 펴냄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계사에서 포착한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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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2.5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이것' 없이 여태껏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당연한 일상의 물건들. 이 평범한 물건에 대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면 어떨까? 베스트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던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이제는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21세기까지, 역사 속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를 파헤친다. 큰 강 유역, 대초원, 대양, 산업도시, 글로벌 사회까지, 세계사의 주요 무대가 된 장소들을 따라가며 역사의 순간마다 자리한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낸다.

커피 하우스가 어떻게 세계 최초의 보험을 탄생시켰을까? 어쩌다 토마토가 정력의 상징이 되었을까? 흔히 알려진 역사에서는 알 수 없는 생활의 세계사를 만나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5,000년의 역사를 관통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동전, 커피, 설탕, 자동차, 슈퍼마켓, 냉장고처럼 우리가 매일 보던 물건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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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ing

@raining

세계사의 흐름을 물건의 발견과 발명을 통해서 살펴본다.
누가 봐도 역사의 흐름을 크게 바꾸어 놓았을 것 같은 문자나 화약 같은 물건들부터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역사의 흐름을 크게 바꾼 삼각 돛과 같은 물건까지 이러한 물건들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말해준다.
생경한 물건들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설명해주는 부분과 세계사의 흐름을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개략적으로 바라본 것은 매우 좋았다. 총,균,쇠의 내용과 같이 생각하면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크게 넓어진다.
다만, 이 책에서 소개된 물건 대부분의 설명에서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예전에 읽었던 책과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여러 가지를 더 알아냈는데 그 중 간단하게 몇 가지를 적어본다.

1. 화약
화약은 중국에서 처음 발명되었고 화약의 주재료로는 초석(질산 칼륨)이 필요하다.
공장에서 인위적인 화학합성을 통해 질산칼륨을 만들어 내기 전에는 질산칼륨을 얻기 위해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소량을 얻거나 자연 상태의 광산에서 채굴해야 했다.
질산 칼륨을 자연 상태에서 채굴할 수 있는 초석 광산은 지구상에 극도로 편중되어 있었다.
구대륙 기준으로 단 두 곳, 중국과 인도뿐이었다. 따라서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것은 당연한 순치였다.
식민지 시대의 영국은 인도를 지배하여 초석 광산을 독점해 엄청난 군사력을 갖추었다.
후에 프리츠 하버에 의해 질소 화합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질소 비료를 만든 그 하버)
2. 삼각 돛
삼각 돛의 등장 이전에는 항해에 이용할 수 있는 바람은 오로지 순풍뿐이었다.
삼각 돛의 발명 덕분에 배는 역풍에서도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삼각 돛을 단 배는 역풍을 항해에 이용하여 역풍의 방향으로 직접적으로는 항해하지 못하였지만 비스듬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배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면서 바람을 거슬러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대서양의 횡단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올 때 정북 방향에서 동서로 45도 총 90도의 노고존을 제외한 270도의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삼각 돛을 단 배는 돛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돛의 각도를 조절해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양력으로써 선체에 토크를 발생시킨다.
발생된 토크는 물속의 용골(keel)이 바닷물을 밀어내는 힘의 반작용력(바닷물이 배를 미는 힘)과 합쳐져서 알짜힘(합력)이 되고 그 결과 배는 바람과 비스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유체이기 때문에 가능)
이러한 삼각 돛을 이용한 배는 바람의 속력의 3배까지도 속력을 낼 수 있다. (역풍이 10m/s 이면 배는 사선으로 30m/s 까지도 속력을 낼 수 있음, 기계적 동력 없이 바람의 힘만으로!!)
3. 란체스터의 법칙
전쟁 등의 무력충돌 상황에서 원거리 무기를 사용한 화력집중이 가능할 경우 군대의 무력은 병사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고대나 중세 시대 백병전의 경우 군사의 수가 각각 A와 B라 가정할때, 무력충돌 후의 남는 인원수는 A-B (A>B)인 반면에, 원거리 무기를 통한 화력 집중이 가능한 경우
각각의 군대의 무력은 A^2 과 B^2이 되고 무력 충돌 후의 남는 인원수는 √(A^2-B^2)이 된다. (5:3의 경우 4:0이 된다.)
즉, 화약을 이용한 무기는 화력으로 인해 증대된 살상력과 거리라는 1차적인 이점 이외에도 화력집중이라는 2차적인 전술적 이점이 있다.
란체스터의 법칙은 원거리 공격을 추축으로 한 다른 문명들이 운용했던 군대에도 어느 정도의 전술적 이점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다. (화약을 사용한 무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낙타를 타고 단궁을 사용했던 이슬람 제국 유목민들의 군대, 칭기즈 칸과 몽골제국의 기마 궁수 등... (각각 단봉낙타와 기마도구의 발전과 함께 제국을 형성)
가축을 이용한 기동성과 원거리 공격능력에 화력의 집중까지 더해진 엄청난 무력의 군대를 운용하며 제국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도시의 탄생이나 관개시설의 발전, 기마술과 기마 도구, 급속냉동 기술의 발달 등.... 다양한 물건들의 발명,발전과 함께 세계사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설명해준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현대지성 펴냄

2023년 3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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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jaehyunv8j0

심심할때 읽으니 술술 읽힌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현대지성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12월 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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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

@arionuctx

지루해서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현대지성 펴냄

2019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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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것' 없이 여태껏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당연한 일상의 물건들. 이 평범한 물건에 대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면 어떨까? 베스트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던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이제는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21세기까지, 역사 속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를 파헤친다. 큰 강 유역, 대초원, 대양, 산업도시, 글로벌 사회까지, 세계사의 주요 무대가 된 장소들을 따라가며 역사의 순간마다 자리한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낸다.

커피 하우스가 어떻게 세계 최초의 보험을 탄생시켰을까? 어쩌다 토마토가 정력의 상징이 되었을까? 흔히 알려진 역사에서는 알 수 없는 생활의 세계사를 만나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5,000년의 역사를 관통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동전, 커피, 설탕, 자동차, 슈퍼마켓, 냉장고처럼 우리가 매일 보던 물건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커피가 어떻게 최초의 보험을 만들었을까?
설탕은 어떻게 자본주의 경제를 일으켰을까?
일상 속에서 발견한 역사 이야기


‘이것’ 없이 여태껏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당연한 일상의 물건들. 이 평범한 물건에 대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면 어떨까? 베스트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던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이제는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21세기까지, 역사 속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를 파헤친다. 큰 강 유역, 대초원, 대양, 산업도시, 글로벌 사회까지, 세계사의 주요 무대가 된 장소들을 따라가며 역사의 순간마다 자리한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낸다.

커피 하우스가 어떻게 세계 최초의 보험을 탄생시켰을까? 어쩌다 토마토가 정력의 상징이 되었을까? 흔히 알려진 역사에서는 알 수 없는 생활의 세계사를 만나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5,000년의 역사를 관통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동전, 커피, 설탕, 자동차, 슈퍼마켓, 냉장고처럼 우리가 매일 보던 물건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일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베스트셀러『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들려주는
세상을 바꾼 물건들의 이야기


“‘이것’ 없이 여태껏 어떻게 살았을까?”
오늘날 우리는 물건에 파묻혀 살고 있다. 오늘은 이 물건을 사고, 내일은 저 물건을 산다. 그야말로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시대다. 하지만 공장에서 하루 만에 찍어낸 물건에도 몇 천 년의 역사가 숨어있다면 어떨까? 지금 우리 앞에 툭 놓인 커피 한 잔도 실은 800년의 역사를 지닌 ‘뼈대 있으신 몸’이라면?

베스트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바다, 공간, 경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던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이제는 무심코 지나치던 일상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세상에는 몇 가지 ‘핵’이 되는 물건이 존재한다. 그 핵을 중심으로 물건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또 그 무리들이 서로 조합되어 복잡한 사회가 생겨난다. 그러니 우리가 물건과의 관계를 풀어내고 각각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과거에서 이어져 내려온 오늘의 생활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21세기까지, 문명이 시작된 큰 강 유역, 유목민의 대초원, 대항해시대의 대양, 산업혁명의 도시, 네트워크로 이어진 전 세계 등 세계사의 주요 무대가 된 다섯 장소를 따라간다. 또한 그 장소들에서 역사의 전환점이 된 37가지 물건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파헤친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서부터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사회 인프라까지 빼놓지 않고 담았다.

바지를 입으면 야만인? ‘오랑캐의 옷’ 바지가 유럽을 휩쓸기까지
토마토는 야하다? 영국에서 토마토를 금지한 이유
평범한 물건들의 대단한 역사를 말하다


한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메르스(MERS)를 기억하는가? 낙타를 통해 병이 옮을 수 있다는 걱정에 온 나라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그런 낙타가 실제로 세상을 멸망시킬 뻔한 적이 있었다면 어떨까? 7~8세기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인들은 ‘사막의 배’ 낙타를 타고 세상을 정복하러 나섰다. 이 대정복 운동의 결과로 로마와 페르시아 제국의 시대가 저물고 이슬람의 시대가 도래했다. 메르스의 낙타 이전에 무함마드의 낙타가 있었던 것이다.

마사카츠에 따르면 물건에는 운명의 순간이 있다. 오늘날 옷을 ‘치마’와 ‘바지’로 나눌 정도로 흔한 복장인 바지는 한때 오랑캐의 옷이라 하여 천대받았고, 이탈리아의 국민 음식 토마토는 정력의 상징이었던 적도 있었으며, 길거리에 넘치는 카페는 영국에서 불온한 사상의 장으로 여겨져 방문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의 그런 장면들을 포착했다. 5,000년 역사가 우리 일상으로 자리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동전, 커피, 설탕, 자동차, 슈퍼마켓, 냉장고처럼 우리가 매일 보는 물건일수록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5,000년 세계사를 이해하는 가장 친밀한 방법
더 가깝고 더 알기 쉬운 일상의 역사를 만나다


역사가 재미있다는 사람과 생각만 해도 지루하다는 사람, 무엇이 다를까? 역사를 이야기로 생각하느냐, 공부로 생각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오직 세계사를 ‘더 가까이, 더 알기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에도 물론 역사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중요한 연도도 빼놓지 않고 넣었다. 하지만 그 이름과 업적을 줄줄 나열하지는 않는다. 또한 연호 등도 꼭 필요할 때만 표기했다. 대신 책에 등장하는 물건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떤 물건이었고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같은 이야기들을 자세히 풀어내려 노력했다. 요점정리처럼 사실들만 마구 나열하기보다 하나의 큰 이야기를 엮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에는 일상과 동떨어진 역사는 제대로 된 역사가 아니라고 믿는 저자의 신념이 배어있다. 흔히 알려진 역사에서는 보이지 않는 생활의 세계사를 만나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거와 현재를 관통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해보는 독자들과, 색다른 세계사를 읽어 보고 싶은 독자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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