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제럴드 더럴 지음 | 우리학교 펴냄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폭식하는 알바트로스와 히치하이커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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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3.6.28

페이지

415쪽

상세 정보

곤경에 처한 야생동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야생동물보호의 선구자 제럴드 더럴이 그리스의 코르푸 섬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책이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어 수백만 권이 판매된 이 책은 1956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문학의 수작이다.

이 책은 지중해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코르푸 섬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들을 제럴드 더럴 특유의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책 제목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 동물 이야기가 가장 중심에 놓여 있지만 더럴은 이 책에서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다.

마치 그곳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알리고 싶어 좀이 쑤시는 듯 틈만 나면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묘사하는 데 지면을 할애하고, 조금씩 별난 구석들이 있긴 하지만 순박하고 인정 넘치는 섬사람들을 장면마다 적절히 등장시켜 도무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독특하기 이를 데 없는 제리의 가정교사들과 수시로 집을 점령하는 괴팍한 손님들까지 모든 요소들이 지중해의 달콤한 공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읽는 이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아름다운 섬 코르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떠가는 소년 제리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생물학적 감수성과 일상의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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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les

기억으로는~ 송은이가 mc였던 tv 프로그램 "북유럽" 에서 보고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영~ 없다 ㅋㅋ
기억은 참~ 믿을 수 없는 것! ^^;

앞부분부터 너무 재밌는데 집에서만 잠깐씩 읽다 보니 진도가 잘 안 나감
열심히 읽어봐야지~!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제럴드 더럴 지음
우리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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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곤경에 처한 야생동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야생동물보호의 선구자 제럴드 더럴이 그리스의 코르푸 섬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책이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어 수백만 권이 판매된 이 책은 1956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문학의 수작이다.

이 책은 지중해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코르푸 섬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들을 제럴드 더럴 특유의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책 제목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 동물 이야기가 가장 중심에 놓여 있지만 더럴은 이 책에서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다.

마치 그곳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알리고 싶어 좀이 쑤시는 듯 틈만 나면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묘사하는 데 지면을 할애하고, 조금씩 별난 구석들이 있긴 하지만 순박하고 인정 넘치는 섬사람들을 장면마다 적절히 등장시켜 도무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독특하기 이를 데 없는 제리의 가정교사들과 수시로 집을 점령하는 괴팍한 손님들까지 모든 요소들이 지중해의 달콤한 공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읽는 이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아름다운 섬 코르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떠가는 소년 제리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생물학적 감수성과 일상의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 책 소개

곤경에 처한 야생동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야생동물보호의 선구자 제럴드 더럴.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은 더럴이 그리스의 코르푸 섬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책으로, 그의 대표작이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어 수백만 권이 판매된 이 책은 1956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문학의 수작이다.
지중해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코르푸 섬에서 만난 개성 넘치는 사람들과 특별한 동물들, 그리고 더럴의 가족이 벌이는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경쾌하고 생생한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일상이 축제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섬 코르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떠가는 소년 제리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생물학적 감수성과 일상의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의 야생동물보호가 제럴드 더럴의 아주 특별한 동물기
시튼 동물기보다 유쾌하고 파브르 곤충기보다 재미있다


김석희의 맛깔난 번역으로 원문의 말맛을 고스란히 살려낸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원제: My Family and Other Animals)에는 야생동물보호가 제럴드 더럴의 어릴 적 체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옹알이를 끝낸 뒤 처음으로 한 말이 “주(zoo, 동물원)”였을 만큼 소싯적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던 그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가족들과 함께 그리스 코르푸 섬으로 이주하여 자신의 생애 중 가장 특별한 5년을 아름다운 지중해의 자연 속에서 보내는 행운을 누렸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책은 ‘코르푸’라는 천만뜻밖의 섬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들에 대한 그의 애정 어린 헌사이자 읽는 내내 톡 쏘는 탄산 알갱이처럼 청량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유쾌하고 재미난 이색 동물기이다.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유별난 소년 제리는 아버지는 없지만 놀라울 정도로 매사에 느긋하고 관대한 면모를 지닌 어머니와 서로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색다른 성격의 두 형 래리와 레슬리, 옷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드름투성이 누나 마고와 함께 영국의 우중충한 날씨를 피해 지중해 연안에 있는 작은 섬 코르푸로 이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3번의 이사를 거치는 사이 시끌벅적하고 개성 넘치는 가족들만큼이나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다양한 동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고, 제리네 이층집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동물들로 가득한 소굴로 변하고 만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들을 제럴드 더럴 특유의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책 제목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 동물 이야기가 가장 중심에 놓여 있지만 더럴은 이 책에서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다. 마치 그곳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알리고 싶어 좀이 쑤시는 듯 틈만 나면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묘사하는 데 지면을 할애하고, 조금씩 별난 구석들이 있긴 하지만 순박하고 인정 넘치는 섬사람들을 장면마다 적절히 등장시켜 도무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독특하기 이를 데 없는 제리의 가정교사들과 수시로 집을 점령하는 괴팍한 손님들까지 모든 요소들이 지중해의 달콤한 공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읽는 이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이 책이 출간된 뒤, 코르푸 섬이 지중해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것은 그런 의미에서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읽고 나면 누구라도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테니까.
하지만 제럴드 더럴이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단순히 코르푸 섬의 아름다움이나 그곳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시튼 동물기』가 동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키워주었듯 이 책 역시 단순히 동물 이야기를 넘어 일상을 축제로 만들어가는 천진무구한 소년 제리를 통해 어느 사이 우리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생태적 감수성과 일상의 여유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은 이 마법 같은 섬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일상을 열 살 소년 제리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소년 제리의 눈에 비친 코르푸 섬은 온갖 즐거운 모험거리로 가득한 다채로운 소우주이다. 그 매혹적인 소우주에서 발견한 작은 동물들은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취향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닌 인격체로 등장한다.
야생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만 보이면 목을 빼고 비틀거리며 달려오는 귀여운 꼬마 거북 ‘아킬레스’, 왈츠와 행진곡에 맞춰 춤추는 것을 즐기지만 어느 날 수컷 비둘기와 사랑에 빠져 제리 가족에게 등을 돌리는 비둘기 ‘카지모도’, 아파치족 추장처럼 용맹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분홍빛 연회복으로 갈아입는 반전 있는 도마뱀 ‘제로니모’, 승부사 기질이 있는 우아하고 도도한 사마귀 ‘시슬리’ 등 이름 있는 주연급 동물들 외에도 너무 많이 먹는데다 사납기까지 해서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알바트로스와 무임승차를 즐기는 히치하이커 애벌레까지 각각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작은 동물들의 생활사를 더럴은 소년 제리의 눈을 통해 정교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낸다.
경이에 찬 눈길로 이 매혹적인 세계를 탐사하고, 자신이 날마다 보고 듣고 수집한 것을 꼼꼼하게 관찰 일지에 기록하던 소년 제리는 훗날 그 시절의 행복했던 경험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어 동물문학의 작가로 우뚝 서게 된다. 탐사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형 로렌스 (래리) 더럴의 권유로 시작한 저작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었고, 더럴 자신에게도 큰 부와 명예를 안겨주었다.
첫 번째 책 『너무 많이 실은 방주』가 큰 성공을 거두자 글쓰기에 자신감을 얻은 더럴은 얼마 후 대표작인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을 발표해 그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다. 1956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후 아직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31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넘게 나갔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의 성공에 대해 그의 부인 재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이 책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이 책은 베스트셀러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이국적인 섬, 남다른 가족과 많은 동물들… 이 책에는 햇빛과 자유가 숨 쉬고 있어서, 까다로운 비평가들까지도 이 책을 좋아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은 다른 어느 책보다 많이 팔리고 있고, 이 책 덕분에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 많은 친구가 생겼다.
- 더럴의 부인 ‘재키’의 회고 中

그 후 저작활동과 함께 텔레비전 시리즈 제작에까지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나가던 더럴은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던 야생동물과 관련해 괄목할 만한 두 가지 성과를 남긴다. 채널 제도 저지 섬에 자신이 오랫동안 소망해오던 동물원을 지은 것과 ‘야생동물 보존 트러스트’를 설립한 것이다.
1959년 세워진 ‘저지 동물원’은 기존의 다른 동물원들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곳이었다. 평소 동물원의 주인은 동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더럴은 동물원을 설계할 당시,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들을 돌보는 관리자의 편의는 두 번째였고, 방문객들에 대한 배려는 그다음이었다.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동물들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그들을 기다려야 했다. 사람들이 보기 좋은 위치에 울타리를 세우고, 그 안에 동물들을 가두는 기존의 동물원 운영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었다.
또한 그는 1963년에 ‘야생동물 보존 트러스트’를 설립하여 야생동물 보호 방법을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는 곤경에 처한 동물들을 동물원으로 데려와 보살핀 후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으로 ‘프시발스키 말’을 비롯한 수백 마리의 동물들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그밖에도 저지 섬에 ‘국제훈련센터’를 만들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야생동물 보호가를 꾸준히 배출해냈는데, 이곳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일컬어 ‘더럴의 군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더럴은 훗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비롯하여 예일대학 등 국제적인 대학과 기관에서 수여하는 학위와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국제본부의 찰스 세크릿 의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더럴이 세계 동물보호 운동에 미친 영향을 평가했다.
“더럴은 지구 환경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전 세계에 깨우쳐주었으며, 그의 책과 텔레비전 시리즈는 새로운 세대의 환경보호론자들을 낳는 데 이바지했다.”

그가 이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동물학자이자 야생동물보호가가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코르푸 섬에서 보낸 행복한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경험과 순수한 열정이야말로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은 함께 호흡하며 뛰어노는 곳이 아니라 그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거나 학습의 대상이기 쉽다. 어른들에게도 자연과의 싱싱한 교감은 먼 과거의 기억일 뿐이다. 더럴은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이 왜 필요한지를 새삼 일깨워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잠자리 채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 담장을 기어가는 전갈 한 마리에도 눈을 반짝이던 그 시절로 돌아가 무위한 자연과 함께 호흡해보라고 말이다. 그 황홀한 설렘이야말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생물학적 감수성이자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빛나는 자산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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