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세계 도서관 기행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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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2.20

페이지

462쪽

상세 정보

2010년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세계 도서관 기행>의 개정증보판으로,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 13개국을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인 도서관을 순례했다.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난다.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서울의 한 자치단체장의 자리에서 도서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저자 유종필의 도서관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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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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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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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0년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세계 도서관 기행>의 개정증보판으로,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 13개국을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인 도서관을 순례했다.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난다.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서울의 한 자치단체장의 자리에서 도서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저자 유종필의 도서관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출판사 책 소개

역사와 철학이 숨 쉬는 매혹의 공간, 도서관

세계 유수의 도서관에 가면 인간 지성의 위대함을 만나게 된다. 도서관은 저마다의 역사와 문화가 깊게 배인 공간인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아지트다. 오래된 고서적이 풍기는 냄새에서 원형의 지붕창과 빼곡한 서가, 은은한 조명과 기품 있는 책상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하는 것은 탐독가들의 로망이며, 하나의 성지순례가 되어 왔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인류의 도서관장’ 보르헤스가 꿈꾼 천국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전 세계를 횡단하며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났다.

라틴문학의 거장이자 인류의 도서관장, 보르헤스를 만나다 -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책을 출간한 지 2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세계 도서관 기행》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저자 유종필은 2011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한 ‘올해의 출판인’이 되었다. 국내도서로는 드물게 올 3월 대만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계획했던 남미의 도서관을 소개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 저자는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류의 도서관장’ 보르헤스를 만나기 위하여, 그리고 그가 꿈꾼 천국의 도서관을 확인하기 위하여. 저자는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탐방을 이번 개정증보판의 백미로 꼽는다.

“도서관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붉을 밝히고, 고독하고, 무한하고, 확고부동하고, 고귀한 책들로 무장하고, 쓸모없고, 부식되지 않고, 비밀스런 모습으로.”_<바벨의 도서관> 중에서

보르헤스의 숨결과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아르헨티나국립도서관은 거장의 문학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처럼 신비감이 감도는 한편 브루탈리스트 건축양식으로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외관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보르헤스가 사용한 책상과 이동식 미니서가 등이 양호한 상태로 보관 중이며, 읽은 책마다 속표지에 메모를 남겼다는 지성의 필체는 육성을 듣는 가슴 벅찬 감동까지 느껴진다.
아르헨티나 독립혁명의 기운에 힘입어 탄생된 국립도서관은 이후로도 굴곡 많은 아르헨티나의 정치사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단연 보르헤스와 에바 페론에 읽힌 사연이 압권이다. 보르헤스는 후안 페론 집권 초기 시립도서관 사서직에서 쫓겨났다가 페론이 실각한 후 새 정권에 의해 국립도서관장에 임명되지만, 18년 뒤 페론이 다시 집권하면서 보르헤스는 또 한 번 관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도서관 내부는 “천국은 틀림없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라고 했던 보르헤스의 유품이, 외부에는 기구한 운명의 에바 페론 동상이 공존하며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도서관은 가장 좋은 복지정책의 하나 - 브라질의 쿠리치바 ‘지식의 등대’
이번 기행에서는 브라질 쿠리치바의 ‘지식의 등대’ 탐방도 눈에 띈다. 쿠리치바는 과거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만큼 황폐하고 버려진 땅이었으나 지금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결과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났다. 쿠리치바에는 환경, 교통 등 눈여겨볼 만한 정책사업이 많은데 작은도서관 정책도 그중 하나다. 지식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시하는 ‘지식의 등대’는 쿠리치바 전역에, 특히 지식과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변두리 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개가 산재해 있다. 강렬한 원색의 건물은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데,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지식의 등대’는 세계 최초의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를 합성한 창작품으로, 등대가 선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듯 도서관이 사람은 좋은 길로 인도하고 세상을 밝힌다는 사실을 중의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라고 한다. 아인슈타인도서관, 아시스도서관 등 도서관마다 유명인사의 이름을 빌려 외관과 도서 구성,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에 특색을 갖추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도서관이야 말로 가장 좋은 복지정책의 하나’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찬란한 러시아의 도서관 -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저자가 13개국의 도서관 순례를 다니면서 가장 공들여 소개하고 싶었던 곳은 러시아의 도서관이다. 러시아는 한 시대를 제패했던 구소련의 영광과 함께 수많은 대문호와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무대다. 이들이 드나들던 세계 최대 규모의 러시아 국가도서관을 시작으로, 민족도서관과 과학아카데미도서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국립대학도서관 등 세계에 자랑할 만한 대단한 도서관들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제껏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이 책의 러시아 편은 《노유견문(露遊見聞)》에 비할 만큼 사실상 처음으로 도서관의 속살을 드러낸 셈이다.
러시아의 도서관에는 상징처럼 따라붙은 걸출한 인물들이 있다. 바로 러시아인의 영혼을 대변한다는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대제국의 도서관 건립에 앞장섰던 지도자 표트르 대제와 스탈린 등이 그렇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 러시아 국가도서관의 본관 앞에 동상이 세워져 있을 만큼 상징적인 인물이다. 저자는 이곳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초판본을 비롯하여, 루소의 《에밀》, 위고의 《레미제라블》등 명저들의 초판본을 직접 보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러시아의 도서관을 다니면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여기에 ‘볼테르의 방’이 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개인 장서가 왜 프랑스가 아닌, 러시아 민족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을까. 이는 볼테르의 사상에 심취했던 예카테리나 2세가 볼테르의 미망인으로부터 그의 장서와 서지, 유품까지 통째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예술품 수집광으로 알려진 예카테리나 2세는 이 볼테르의 물품들을 겨울궁전(오늘날 에르미타슈박물관)으로 실어와 개인 서고로 운영했고, 이 장서는 현재 민족도서관으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랑스 국민들은 상당히 아쉬워할 만한 대목이다.

고전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한국의 도서관 - 서울에서 제주까지
국회도서관장이면서 ‘도서관 홍보대사’를 자임해온 저자는 국내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남다르다. 그는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순례하는 와중에 틈틈이 국내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다녀왔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굵직한 도서관들 외에도 정조의 위대한 실험이었던 규장각, 동네 어린이들의 훌륭한 놀이터가 된 용인 느티나무도서관,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 김대중도서관, 여행길에 들르면 좋을 제주 바람도서관까지 발걸음을 이었다. 그야말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이어진 대장정이었다.
창덕궁 부용지 뒤편에 자리한 우리 도서관의 효시, 규장각에선 정조가 남긴 인문 숭상의 정신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서고를 이전했지만, 당시 왕실도서관이자 학술 기관의 역할을 담당했던 2층 건물의 규장각은 지금도 천혜의 경치와 기품을 자아내고 있다. 학자들이 경연(經筵)하던 도서관도 있지만, 책을 좀처럼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책을 제작하고, 그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문화를 향유해온 곳이다. 전화를 걸면 책을 음성으로 전해주는 종달새전화도서관도 저자가 소개한 소중한 우리네 도서관이다.

도서관, 네잎클로버의 ‘행운’ 대신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찾는 곳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저자는 11개국 40여 곳의 도서관에서 인류의 지성이 켜켜이 쌓인 나이테를 읽는 동시에, 유비쿼터스와 만난 첨단 지식과 도시의 미래를 발견한다. 때론 진귀한 고서적의 향기에 취하고,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다. 또한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인 각국의 도서관에서 지식의 미래와 전 세계로 넘나드는 도서 교류의 현장을 만났다.
흔히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서관에는 수만 갈래의 길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갈고닦은 만큼의 정직한 결과를 선물한다. “도서관에서 네잎클로버의 특별한 ‘행운’대신 세잎클로버의 일상적 ‘행복’을 찾으라”는 저자의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고 사색을 즐길 줄 아는 탐독가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것이 바로 ‘세계 도서관 기행’ 아닐까. 그곳에 가면 인류의 영혼이 숨 쉬고 있고, 모든 이들 각자의 꿈과 미래가 있다. 이 책 《세계 도서관 기행》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몇 장의 도서관 사진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내일을 찾는 또 한 번의 도전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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