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펴냄

이토록 고고한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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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8.6.20

페이지

628쪽

상세 정보

세월호 참사 이후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온 김탁환 작가가 4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역사소설. 달문은 연암 박지원의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의로운 인품과 뛰어난 재주로 여러 사료에 기록된 인물이다. 김탁환 작가는 매설가(소설가) 모독의 눈을 빌려 조선 시정세태와 달문의 휴머니즘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달문은 입이 귀까지 찢어지고,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늘어졌으며, 눈썹 없는 왕방울 눈을 지닌 추한 외모의 사내였다고 한다. 그러나 수표교 거지 패의 왕초에서 인삼 가게 점원, 산대놀이 으뜸 광대, 도성 최고의 기생들을 거느린 조방꾸니, 조선 통신사의 재인才人 등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조선 최고의 연예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주로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들에게 헌신하며 살았다. 산대놀이를 이끈 대가도, 조방꾸니로 일하며 번 돈도 모두 어려운 이에게 나누어 주고 조선 팔도를 돌며 놀이판을 벌였다. 부귀영화를 약속하며 곁에 있어 달라는 이들이 줄을 섰지만, 달문은 끝까지 가난한 이들 곁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리의 삶을 택했다.

달문의 삶을 소개하며 김탁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 인생에 한없이 좋은 사람을 써야 한다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겨울 뜨거운 촛불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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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이화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화정

@yihwajungnsed

책을 읽으며 두군데 달문과 모독의 이별 장면에서 뭉클했다. 특히 달문의 귀양떠나는 장면에선 눈시울이 뜨거웠다. 아무것도 갖지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는 달문,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니까 임금 앞에서도 떳떳한 달문, 평생 사람을 믿는 달문. 매력적인 인물이다. 처음 책제목을 본 순간 남녀간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한 선입견으로 글이 진행되지 않았다. 사랑이 사람에대해 한없는 신뢰를 가질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됐다. 임금앞에서 친국을 당할땐 조마조마했다. 세상이 달문과같이 사람을 믿는 사람들로 넘쳐났으면 좋겠다. 아직도 선거조작이라고 주장하는 불신하는 민모씨가있는 당사람들이 없는 세상이길 바라며.

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지음
북스피어 펴냄

2020년 6월 20일
2
박민성님의 프로필 이미지

박민성

@0cqrnw3511he

이 책을 처음으로 김탁환 작가님의 작품세계에 빠졌습니다. 참 재미있는 장편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의 제목과 내용의 매칭이 뭔가 묘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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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지음
북스피어 펴냄

2019년 2월 11일
0
Bbang님의 프로필 이미지

Bbang

@3bgtirvodcqa

"깨어나긴 뭘 깨어납니까. 현실이 낮에 꾸는 꿈같고 꿈이 밤에 찾아드는 현실 같으니, 밤이든 낮이든 현실이든 꿈이든 어디서나 행복하면 그만입지요. 뒤늦게 깨어나면 뭘 하겠습니까? 욕심입니다 그건. 지금 누리는 행복보다 더 나은 행복이 있을 거라는 황당한 욕심!"


달문같은 사람이 있을까? 현대에 달문같은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책을 읽으며 이렇게 간절히 친구가 되고 싶던 인물이 없었다...

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지음
북스피어 펴냄

읽었어요
2018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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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월호 참사 이후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온 김탁환 작가가 4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역사소설. 달문은 연암 박지원의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의로운 인품과 뛰어난 재주로 여러 사료에 기록된 인물이다. 김탁환 작가는 매설가(소설가) 모독의 눈을 빌려 조선 시정세태와 달문의 휴머니즘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달문은 입이 귀까지 찢어지고,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늘어졌으며, 눈썹 없는 왕방울 눈을 지닌 추한 외모의 사내였다고 한다. 그러나 수표교 거지 패의 왕초에서 인삼 가게 점원, 산대놀이 으뜸 광대, 도성 최고의 기생들을 거느린 조방꾸니, 조선 통신사의 재인才人 등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조선 최고의 연예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주로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들에게 헌신하며 살았다. 산대놀이를 이끈 대가도, 조방꾸니로 일하며 번 돈도 모두 어려운 이에게 나누어 주고 조선 팔도를 돌며 놀이판을 벌였다. 부귀영화를 약속하며 곁에 있어 달라는 이들이 줄을 섰지만, 달문은 끝까지 가난한 이들 곁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리의 삶을 택했다.

달문의 삶을 소개하며 김탁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 인생에 한없이 좋은 사람을 써야 한다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겨울 뜨거운 촛불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싶다."

출판사 책 소개

한 시대를 풍미한 춤꾼이자 악사이고 재담꾼이었던 달문達文
가난한 이들 곁에서 평생을 춤추고 노래한 그의 고고한 생애!


세월호 참사 이후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온 김탁환 작가가 4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역사소설. 달문은 연암 박지원의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의로운 인품과 뛰어난 재주로 여러 사료에 기록된 인물이다. 김탁환 작가는 매설가(소설가) 모독의 눈을 빌려 조선 시정세태와 달문의 휴머니즘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달문은 입이 귀까지 찢어지고,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늘어졌으며, 눈썹 없는 왕방울 눈을 지닌 추한 외모의 사내였다고 한다. 그러나 수표교 거지 패의 왕초에서 인삼 가게 점원, 산대놀이 으뜸 광대, 도성 최고의 기생들을 거느린 조방꾸니, 조선 통신사의 재인才人 등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조선 최고의 연예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주로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들에게 헌신하며 살았다. 산대놀이를 이끈 대가도, 조방꾸니로 일하며 번 돈도 모두 어려운 이에게 나누어 주고 조선 팔도를 돌며 놀이판을 벌였다. 부귀영화를 약속하며 곁에 있어 달라는 이들이 줄을 섰지만, 달문은 끝까지 가난한 이들 곁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리의 삶을 택했다.

달문의 삶을 소개하며 김탁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 인생에 한없이 좋은 사람을 써야 한다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겨울 뜨거운 촛불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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