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2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12.5
페이지
380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영어 문제를 세계화나 계급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상으로 분석했던 기존의 관점을 뛰어넘어, 영어라는 괴물의 실체를 속 시원하게 드러낸 책.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말과 영어가 구조적으로 다른 언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한 살이라도 빨리 조기영어교육을 시작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게 될까? 우리에게 정말 영어가 필요한 것인가? 일 년이 가도 영어 한 마디 할 기회가 없는데 어째서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영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모든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300건이 넘는 전 세계 영어 학자,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여 개의 지도와 표, 그래프를 통해 우리의 객관적 언어 현실을 실증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영어 강박에서 벗어나 영어에 부여된 쓸데없는 가중치와 권위를 벗어던지자고 제안한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산에사는고래
@hiqzagl8eaok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realstar2
@ads8i3kmrysc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상세정보
영어 문제를 세계화나 계급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상으로 분석했던 기존의 관점을 뛰어넘어, 영어라는 괴물의 실체를 속 시원하게 드러낸 책.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말과 영어가 구조적으로 다른 언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한 살이라도 빨리 조기영어교육을 시작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게 될까? 우리에게 정말 영어가 필요한 것인가? 일 년이 가도 영어 한 마디 할 기회가 없는데 어째서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영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모든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300건이 넘는 전 세계 영어 학자,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여 개의 지도와 표, 그래프를 통해 우리의 객관적 언어 현실을 실증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영어 강박에서 벗어나 영어에 부여된 쓸데없는 가중치와 권위를 벗어던지자고 제안한다.
출판사 책 소개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는 영어 문제를 세계화나 계급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상으로 분석했던 기존의 관점을 뛰어넘어, 지금껏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영어라는 괴물의 실체를 속 시원하게 드러낸 책이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말과 영어가 구조적으로 다른 언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한 살이라도 빨리 조기영어교육을 시작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게 될까? 싱가포르나 필리핀, 네덜란드나 핀란드는 학교 영어교육이 잘 되어 있어 국민들이 영어를 잘할까?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왜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일까?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우리는 영어를 잘해야 할까? 우리에게 정말 영어가 필요한 것인가? 일 년이 가도 영어 한 마디 할 기회가 없는데 어째서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영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모든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300건이 넘는 전 세계 영어 학자,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여 개의 지도와 표, 그래프를 통해 우리의 객관적 언어 현실을 실증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영어 강박에서 벗어나 영어에 부여된 쓸데없는 가중치와 권위를 벗어던지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표류하는 우리 사회 영어교육의 변화와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영어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살아가면서 영어에 한 번쯤은 짓눌렸을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 될 것이다.
영어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는 영어 문제를 세계화나 계급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상으로 분석했던 기존 관점을 뛰어넘어, 지금껏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영어라는 괴물의 실체를 속 시원하게 드러낸 책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벤치마킹하면 우리도 영어를 잘하게 될까?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들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미국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데다, 다언어 다민족 국가로서 영어를 국민통합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백년, 이백년의 식민지 경험이나 언어 및 인종 갈등을 어떻게 벤치마킹한단 말인가?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우리가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의 투자가 없고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가? 새빨간 거짓말이다. 외자 유치의 관건이 영어 때문이라면 영어가 공용어인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우간다에는 왜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는가? 인도나 필리핀 대학에는 콜센터 학과가 있다. 한국인을 쓰는 것보다 한국말을 하는 연변의 중국 동포를 쓰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듯, 다국적 기업의 서비스 센터가 임금이 저렴하고 영어가 가능한 인도나 필리핀에 콜센터를 두고 그들을 직원으로 삼기 위해서다. 국민 모두가 영어를 잘하면 우리에게 과연 어떤 직업이 더 생겨날 것인가?
유럽 국가인 네덜란드와 핀란드는 영어 공교육이 잘 되어 있어서, 아니면 영어 원어 방송이 활발해서 국민들이 영어를 잘하는가? 명백한 허구다. 이들은 집 밖을 나가고 마을을 벗어나면 필연적으로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만나는 나라이다. 때문에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을 위해 자연스럽게 제2, 제3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한 나라 안에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언어 다민족 국가에서 영어라는 외국어를 추가로 하나 더 배우는 일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나 한국과 같이 태생적으로 단 하나의 언어밖에 사용하지 않는 나라의 국민들이 추가로 하나의 언어를 더 배우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영어가 권력이고 경쟁력인 대한민국에서 나는 이미 탈락했다 하더라도 내 아이의 영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 살이라도 빨리 조기영어교육을 시작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게 되지 않을까? 그러나 이는 아무런 학문적, 과학적 근거도 없는 맹목일 뿐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언어 환경에서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 우리나라 언어 환경이 어떠하기에 그러한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일정 수준의 인구를 유지하며 상당한 수준의 자립적 경제규모를 갖고 국민들이 자국 내에서 하나의 언어만으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삶을 살아왔다. 수천 년간 자주적 독립 국가로서 단일 모국어 환경을 유지해온 나라가 지구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 전 세계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우리는 입학시험이나 취업, 승진 때를 제외하고는 일 년에 영어를 한 시간도 써 볼 기회가 없는, 매우 특이한 언어 환경을 가진 나라인 것이다.
저자는 복잡하게 얽힌 영어의 매듭을 푸는 첫 번째 장치로 우리나라 및 전 세계 언어 환경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준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영어의 역사적·사회적·언어적 의미를 전 세계 언어 환경과 각 나라 영어교육이라는 큰 틀 안에서 새롭게 조망한 것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영어라는 언어의 매크로한 시스템을 손에 잡힐 듯 또렷하게 펼쳐 보인다.
영어의 큰 그림을 그린 후, 저자는 현재 우리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조기영어교육의 실체와 허상을 파헤친다. 이와 맞물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영어 전문가가 되어 저마다 영어 학습법을 광고하고, 조기교육이니, 몰입교육이니, 영어 전용 방송이니 하면서 그야말로 온 사회가 영어 교육에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데도 영어가 쉽게 잡히지 않는 이유를 실증적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영어교육에 있어 그 논란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학교 영어교육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이와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는 영어 사교육의 퍼즐을 풀어내었다.
난마처럼 얽힌 우리 사회 영어 모순을 해결할 확실한 방향타가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 영어맹목에 대한 정직한 통찰과 명쾌한 해법
금연, 금주, 다이어트와 함께 영어 공부는 모든 이의 매해 신년 목표에서 빠지지 않는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인생을 살면서 꼭 한 번쯤은 넘어야 할 산이 된지 오래다.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책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 영어 환경에서 원어민 수준은 아니어도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려면, 적어도 11,680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노출 시간과 영어 습득의 상관관계를 과학적, 실증적으로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와 한계를 낱낱이 드러낸다.
우리에게 영어란 무엇일까?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잘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우리는 영어를 잘해야 할까? 우리에게 영어가 정말로 필요할까? 일 년이 가도 영어 한마디 할 기회가 없는 나라인데 어째서 사회 곳곳에 영어로 켜켜이 쌓인 장벽이 존재할까? 우리는 언제까지 영어 꽁무니를 뒤쫓아 다녀야 할까? 왜 우리의 영어는 실패하는가?
두 사진을 보자. 하나는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이며 다른 하나는 자동차로 넘쳐나는 미국 어느 대도시 고속도로 모습이다. 우리에게 영어는 어떻게 보면 물의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수상 교통수단인 곤돌라 대신 육지에서나 사용되는 자동차를 배우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의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에게 과연 자동차 운전 기술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 것이며, 이런 자동차 운전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어느 정도나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일까?
-273쪽에서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영어 현상의 핵심은 외부적 요인, 즉 사회의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의 확대에 의해서 영어가 확대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영어권 국가들이 의도적?계획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영어 제국주의 현상에 의해서 우리가 이런 영어 광풍을 맞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 내부의 특별한 영어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정확한 필요와 수요를 무시한, 즉 우리 사회에서 영어가 실제로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에 기반을 두지 않은 근거 없는 부풀리기와 불안, 상급학교 진학 열기와 영어교육의 상업화 등으로 촉발된 왜곡된 영어교육의 무한 확대인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스스로 내세운 세계화 논리,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영어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다. 바로 여기에 문제 해결의 단초가 있다
-28쪽에서
우리 사회에 영어는 없다. 우리에게 영어는 가면의 언어, 배신의 언어이자 엄청나게 시끄럽지만 믿을 수 없이 텅 빈 언어다. 영어 잔혹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대한민국 영어 생태계를 해부하면 해부할수록 우리가 영어를 잘할 수도 없고 잘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이렇게 모두가 영어 거품 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우리가 처한 영어의 사회적, 역사적 조건을 돌아보지 않고, 통계자료를 왜곡하고, 국민들을 겁주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기사와 담론이 횡행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영어 열풍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낭비이자 소모전이 분명한데도, 누가 영어를 숭배하고 영어로 잇속을 채우려 하는가?
우리 사회에 영어만큼 미신과 허위, 왜곡과 맹목이 개인의 삶을 옥죄는 분야도 드물다. 그러나 모두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에만 골몰했지 우리의 객관적 언어 현실을 들여다보고 분석하려는 노력은 없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제는 영어 강박에서 벗어나 영어에 부여된 쓸데없는 가중치와 권위를 벗어던지자고 제안한다. 무엇보다 이를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공허하게 당위를 강조하는 대신 300건이 넘는 전 세계 영어 학자,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여 개의 지도와 표, 그래프를 통해 합리적, 이성적으로 독자들을 설득한다. 아울러 저자가 조기영어교육과 학교 영어교육의 실제 작동방식을 실증적으로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도출해낸 대안들과 세계 여러 나라의 영어교육 모형들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영어는 학벌지상주의와 계급 상승에 대한 욕망, 날로 심각해져가는 빈부격차에 의한 교육 양극화와 사회적 · 문화적 불평등 문제 등 수많은 복합적 난제의 한복판에 있다.『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는 표류하는 우리 사회 영어교육의 변화와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영어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교사, 정치인, 관료는 물론 자녀의 조기영어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비롯해 살면서 영어에 한 번쯤은 짓눌렸을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 될 것이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