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관계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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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5.8

페이지

264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관계 #대화 #산문집 #인문학

상세 정보

아직 관계가 서툰 모든 이들에게
서로의 마음에 길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을 통해 깊은 공감과 잔잔한 울림을 불러일으킨, 작가 림태주가 세 번째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관계의 물리학>은 그만의 시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은유로 나와 당신, 우주의 사이에 대해 사유한 그의 첫 관계학개론이다.

저자는 서로의 마음에 난 길이 관계라 말한다. 그 길은 서로 간의 오해로 막혀버릴 수 있기에 건너기 어렵다. 스스로에 대한 오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우리는 닿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길 위에서, 내 생각과 당신의 이해 속에 비친 서로를 들여다 보며 진정한 자아를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나다운 삶을 꿈꾸기 전 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이유다.

통찰과 위트가 담긴 문체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메시지는 세상과의 관계에 지친 나와 당신의 가슴에 작은 깨달음으로 와 닿는다. 나답게 살기를 원하지만 잘 맺고 끊고 적당한 거리를 주는, 사이의 균형에 서툰 모든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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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t

@jin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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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23년 12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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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관계의물리학 #림태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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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있어야 모든 사랑이 성립한다는 것, 사이를 잃으면 사랑은 사라진다는 것, 사랑은 사이를 두고 감정을 소유하는 것이지 존재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는 것 p23

김해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자 #낙동제방벚꽃길 로 벚꽃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이제 경주에 간다라는 말 보다 풍정에 간다라는 말이 익숙한 오늘은 내가 풍정에 처음 와본지 딱 일 년이 되는 날이다. 따뜻한 #경주법주 를 나누던 방남숙양 @ramsuk_p 이 추천해 준 책. 일 년 전엔, 그때까지도 그리워 하던 친구를 아직 비워내지 못해서 인지 #존재 를 소유하려, 집착하려 하던 내게 위 글귀가 많이 와 닿았다.

마음을 열면 또 다른 마음이 나온다. 마음은 문 안에 있고 문은 마음을 닫아걸고 있다. 마음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절망스러워져서 자꾸 울음이 터진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 도망치고 싶은 감정들, 잡히지 않는 희망들 p218

다시 풍정에 오고 싶었지만 확신은 할 수 없었기에 이 책은 고이 돌려주고 사서 봐야지 했는데, 왜 위시리스트에 넣어두는 걸 깜빡한걸까. 하지만 또 왜 인지 일 년이 지나서 문득 이 책이 생각났고 최근에야 다시 사보게 된건 이런 위로를 받기 위함이었던걸까? 어제 회사 블라인드에 내 험담을 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담담하고 싶었지만 은근히 내 맘을 할퀴는 표현들이 있었다. #안젊어요 #힙한척 #극혐 (거기에 누군가의 댓글 #핵공감 )ㅋㅋㅋㅋㅋㅋ 젠장, 내가 졌다. 아직 나, 많이 모자란가 보다. 내 마음을, 감정을 컨트롤하기 조금은 버거웠다. 긍정은 용서처럼 힘들다. 그 때 이 책이 날 위로 했다. 잘했다. 반쯤 읽다 잃어버린 이 책을 다시 사길.

가을 부근에서 뉴턴의 사과가 낙하했고 세상의 중심을 향해 굴러갔다. 지구에 붉은 그리움 하나가 출현했고 그 운명을 향해 우주가 비상 출격했다. 당신이 흔들렸다 p24

작가가 시인이어서 그런지 표현이 너무 이쁘다. 좋아하는 아니, (한없이) 좋아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원치 않는 친절은 폭력이기에 내 마음을 애써 눌러야 하는 나는 이런 글로 대리 만족하며 이 책을 즐겼다. 소설말고 에세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책의 제 평점은 만점입니다!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22년 4월 2일
0
꽃찌니님의 프로필 이미지

꽃찌니

@kkotjjini

제목이 그럴듯 하다.

읽다보니 뭔가 불편하다..
좋은말 멋진말만 적으려 노력한 거 같은 느낌?!
어느 시점부터는 작가의 잘난체가 느껴진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19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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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을 통해 깊은 공감과 잔잔한 울림을 불러일으킨, 작가 림태주가 세 번째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관계의 물리학>은 그만의 시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은유로 나와 당신, 우주의 사이에 대해 사유한 그의 첫 관계학개론이다.

저자는 서로의 마음에 난 길이 관계라 말한다. 그 길은 서로 간의 오해로 막혀버릴 수 있기에 건너기 어렵다. 스스로에 대한 오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우리는 닿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길 위에서, 내 생각과 당신의 이해 속에 비친 서로를 들여다 보며 진정한 자아를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나다운 삶을 꿈꾸기 전 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이유다.

통찰과 위트가 담긴 문체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메시지는 세상과의 관계에 지친 나와 당신의 가슴에 작은 깨달음으로 와 닿는다. 나답게 살기를 원하지만 잘 맺고 끊고 적당한 거리를 주는, 사이의 균형에 서툰 모든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내 생각과 당신의 이해 사이
잘 맺고 끊고 적당한 거리를 주는
이른바 지구적 삶을 산다는 것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대책 없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다. 균형이란 적당한 힘과 거리를 줄 때에야 비로소 잡을 수 있겠으나, 고고하게 버티고 서 있기 쉬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만히 놓인 듯 보이는 작은 공에도, 서로 거세게 밀치는 다른 방향의 힘이 작용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저자 역시 서툴기 그지없는 이다. 다만 글을 짓는 사람이기에, 이리저리 난 길 위 우리가 붙들고 걸었으면 싶은 은유 몇 낱을 던지고자 하였다.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가 닿는 지점이 있기를 바라면서.

“아무래도 나는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작동하는 강렬한 힘을 말할 때보다 모래와 모래 사이 미세한 공극을 말할 때의 사이가 좋다.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의 보푸라기들이 틈 사이사이에 온기를 붙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든 우리가 자신이라 여기는 모든 특징들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 본래의 나라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 답의 실마리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보다 오히려 누군가를 의식하고, 남과 다르려 혹은 다르지 않으려 애쓰지만 결국 세상에 스며드는 삶, 내 안팎의 끊임없는 변덕 속에 도대체 피아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더듬어 찾아가는 여정 같은 삶에서 말이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우연처럼 쉽고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하고 지극한 운동의 결과다. 당신이 내게 오는 동안의 저항을 나는 알지 못하고, 내가 당신에게 가는 동안의 저항을 당신이 알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온 날들이 당신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애쓴 필연과 두려움을 이겨낸 행운의 결과였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본문 중에서

1부 ‘관계의 날씨’에서는 세상에 생겨난 모든 사이들을 우주에 비유한다. 우리는 나의 우주와 누군가의 우주가 만나 확장한 서로의 우주 안에 있다. 서로 간의 평행을 이루기 위한 적당한 틈, 적당한 거리는 얼마쯤일까. 2부 ‘관계의 언어’에서는 사람을 얻고 또 잃는 말과 태도의 얄궂음을 전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실패했던 시인의 고백은 간간이 웃음을 자아낸다. 3부 ‘행복의 질량’에서는 세상과의 관계에서 취해야 할 마음가짐,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대해 사유한다. 4부 ‘마음의 오지’는 나 자신과의 관계, 스스로에 대한 오해와 마주하며 외로움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아무래도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서, 만남과 헤어짐은 수없이 이어진다. 다행스럽다 할지, 인연이 끝난다 해서 우주가 함께 떠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누군가를 향한 속도와 마음의 기울기 위에서 수평을 잡고 시간과 거리의 힘으로 견뎌내는, 이른바 지구적 삶으로의 적응을 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어딘가를 여행해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우리는 결국 일상에서 아늑하고 평화로워진다. 설렘과 떨림 후 다다른 내면의 고요,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오늘이 그러하듯 어제는 그제와 같았고 내일은 또 오늘과 같을 테지만, 평범함의 힘을 믿고 버티는 삶을 귀히 여기는 이들에게, 저자는 다독이듯 이 한마디로 슬쩍 위안을 건넨다. “관계란, 반복되는 일상의 의미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것이다”라고. 책장을 덮는 순간, 서로 닿기 쉬우면서도 또 상처받지 않는 적당한 거리 그리고 온전한 나의 속도는 얼마쯤인지 가늠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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