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고은주 외 8명 지음 | 문학사상사 펴냄

화장 (2004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800원 10% 12,4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4.1.26

페이지

371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고통 #비참 #죽음

상세 정보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은 김훈의 '화장'에 돌아갔다. 그간 이상문학상 작품집에서는 대상수상작품과 함께 수상작가 자선 대표작을 싣곤 했으나, 이번에는 작가가 직접 선정한 대표 에세이 세 편을 함께 실었다.

수상작 '화장'은 2년 동안 뇌종양을 앓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화장품 회사의 상무로 근무하는 '나'는 묵묵히 아내의 장례 일정을 진행한다. 한켠으로는 전립선염을 앓으며, 한켠으로는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자신의 사랑을 생각하며, 또 한켠으로는 회사의 중요한 광고 전략 결정에 꼭 참여하라는 사장의 지시를 수행하며.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이중적 소재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으며 두 여자를 사랑하는 중년 남성의 심리를 세련되게 표현하여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그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작가 박민규의 단편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를 비롯하여 우수작 일곱 편이 함께 실려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그네님의 프로필 이미지

그네

@rsfywjhpbbxk

처음엔 지독히 수다스러운 그를 보며 재이는 그가 원하는게 친밀함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의 의도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냉정함으로 그를 지켜보았다. 수다스러움이 두 사람을 가깝게 밀착시켜 주는 건 아니니까. 사람 사이엔 수다스러울수록 멀어지는 지점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침을 튀기며 떠들어대는 그를 보며 재이는 자신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수다스러운 건 결코 어느 선 이상으로 가까워지진 않겠다는 본능적인 거리두기인 것 같다는 생각.

화장

고은주 외 8명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5월 16일
0
새얀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얀

@saeyan

책은 도끼다를 보다가 김훈의 작품을 보던 중에 이상문학상을 받은 작품이 있다길래 읽게 되었다. 이책은 작품집으로 수상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김훈 '화장'
이 작품은 읽으면서 남자에 대한 실망과 함께 인간적인 연민이랄까 불쾌감이랄까... 복합적인 감정들이 들게 했다. 병으로 죽은 부인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짝사랑하는 여직원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공감하기도 쉽지 않은 주인공의 심리. 방광에 찬 소변과 짝사랑 감정이 비례하는 듯한 묘사, 작품의 말미에서 병원에 가 소변을 빼낸 것과 짝사랑의 여직원이 퇴직하는 것은 감정이 사그러들 수 밖에 없음을 연관지어 묘사한 듯 싶다.

아내의 병수발을 든 내용을 보면서는 문득 무서워진다. 모든 사람이 죽을 때까지 건강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많은 사람들의 현실인 것처럼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길까봐. 그런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난 그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까.

문순태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
예전에 사귀던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나중에 나이 들어 노인네 냄새가 나는 건 싫다고. 참 어렸다. 어릴 때 시골에 가면 연세 많으신 왕할머니가 계셨다. 증손녀인 날 예뻐하셨는데 매가 커가면서 짜증도 내고 귀찮아도 했던 기억이 난다. 돌아가신 후에 그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어른들은 연세가 드시면 세월의 흐름만큼 당신만의 향기를 품는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젊은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

화장

고은주 외 8명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읽었어요
2020년 1월 8일
0
이주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주영

@yijuyoungtlsd

소설까지 이렇게 잘쓰시면 어떡해요.

화장

고은주 외 8명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읽었어요
2016년 7월 14일
1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은 김훈의 '화장'에 돌아갔다. 그간 이상문학상 작품집에서는 대상수상작품과 함께 수상작가 자선 대표작을 싣곤 했으나, 이번에는 작가가 직접 선정한 대표 에세이 세 편을 함께 실었다.

수상작 '화장'은 2년 동안 뇌종양을 앓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화장품 회사의 상무로 근무하는 '나'는 묵묵히 아내의 장례 일정을 진행한다. 한켠으로는 전립선염을 앓으며, 한켠으로는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자신의 사랑을 생각하며, 또 한켠으로는 회사의 중요한 광고 전략 결정에 꼭 참여하라는 사장의 지시를 수행하며.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이중적 소재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으며 두 여자를 사랑하는 중년 남성의 심리를 세련되게 표현하여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그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작가 박민규의 단편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를 비롯하여 우수작 일곱 편이 함께 실려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