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지음 | 민음사 펴냄

인형의 집 (세계문학전집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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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0.6.30

페이지

148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동 #권리 #독립 #재미 #페미니즘

상세 정보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노라'를 등장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결혼과 남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에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어 번역 원전으로 사용하였을 뿐 아니라,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던 부분까지 모두 복원한 판본으로 번역하였다.

전체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187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사랑받는 아내인 노라가 주인공이다. 작가 입센이 밝힌 대로 여성의 권리와 독립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개인과 사회, 사회의 통념과 개인의 판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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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독서왕♡

@dokseowang

이작품이 출간했던당시 1879 19세기에 유럽은 남성주위적
시대였고 여성은 남성소유물이나 다름없었다
이작품은 크게 논란이 되어 결혼이라는 제도를 사회적통념을
무시하고 집을 나간 노라를 이해할수없었다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지음
민음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3년 3월 3일
0
ㄱ님의 프로필 이미지

@1eeyhq5alr0y

사회와 법률의 모순을 인지한 그녀. 자아를 찾아갈 여정들까지 그려보게 한다. 꼭 읽어야하는 책추천.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3월 16일
0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우선 노르웨이어로 쓰여졌고, 주인공은 '노라'다.
당당히 집에서 뛰쳐나간 여인,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다. 1879년작. 3막 125쪽

"헬메르 토르발"은 변호사로 "노라"의 남편이다. 헤메르는 노라를 종달새와 다람쥐로 애칭을 부른다. 돈을 아끼라는 남편과 가족을 위해 돈을 쓴다는데 걱정말라는 아내의 모습은 현대의 여느집과 다르지 않다. 새해부터 토르발은 저축 은행의 총재로 일하게 되어 수입도 늘것이 예상되어, 무대의 거실 안은 훈훈한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몇해전 남편이 아파서 남쪽으로 요양이 필요해, 노라는 돈을 빌렸고,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한게 문제가 된다.
(그 당시, 남편의 동의 없이 돈을 빌릴 수 없었다)

남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아내,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선 남편에게 질병을 알릴 수 없었던 아내였지만, 완쾌한 지금은 남편이 아내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자존심이 무서워, 관계가 악화될까바 얘길 못한다.
평소에 우리도 가족끼리 모두 얘기를 다 못하지 않은가. 다 알거라 지레짐작하고, 상처 받을까봐. 정작 얘기해도 해결되는 건 없을 때가 많다.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헬메르는 노라를 비난하고, 분노한다. 노라는 믿었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이자를 내기 위해 아둥바둥 살았고,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살아온 자신을.

마지막, 노라는 문을 나선다. 전부였던 아이들을 두고, 물질적 울타리였던 남편과 집을 멀리 떠난다. 인형 같은 존재여야 했을까? 이쁘게 차려입고 손님을 맞이하고, 생각은 인형의 소유자만 할 수 있는 것이였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덮어주고, 서로를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있는 사랑을 지닌 사람들, 변하지 않는 사랑이 가득한 집을 만나고 싶다. 바쁜 출근 시간에 하는 "인간극장"에서나 만날 수 있을까?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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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노라'를 등장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결혼과 남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에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어 번역 원전으로 사용하였을 뿐 아니라,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던 부분까지 모두 복원한 판본으로 번역하였다.

전체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187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사랑받는 아내인 노라가 주인공이다. 작가 입센이 밝힌 대로 여성의 권리와 독립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개인과 사회, 사회의 통념과 개인의 판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아
허위와 위선뿐인 ‘인형의 집’을 떠나려는 노라,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이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 발표된 지 130년이 되어 가는 『인형의 집』의 시사성은 이 작품이 무조건 관습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사회, 생각이 다른 집단을 주류의 규범에 따라 판단하는 현실에 회의를 제기하는 데 있을 것이다. - 「작품 해설」 중에서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48번)으로 출간되었다. 『인형의 집』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노라’를 등장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결혼과 남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19세기 말 당시 하나의 사건과도 같았으며, 발표되자마자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어 『인형의 집』을 번역 원전으로 사용하였을 뿐 아니라,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던 부분까지 모두 복원한 판본으로 번역하였다. 번역을 맡은 안미란은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안정효의 장녀로, 노르웨이어를 비롯하여 13개국의 언어에 능통하며, 현재 이탈리아 라 사피엔차 로마 대학교 강사로 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여성은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

『인형의 집』은 전체 3막으로 구성된 희곡으로, 187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25년 조선배우학교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주인공은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사랑받는 아내인 노라. 그녀는 즐거운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결혼한 후 8년 동안 남편 헬메르의 병이나 넉넉지 않은 살림으로 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새해가 되면 그가 은행 총재로 부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헬메르는 마냥 철없고 아이 같아 보이는 노라를 “종달새”, “낭비꾼”이라 부른다. 그런 노라에게 학창 시절 친구인 크리스티네 린데 부인이 찾아온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어렵게 살다가 도시로 나와 노라를 찾아온 것이었다. 린데 부인이 노라에게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하자 노라는 발끈하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몇 년 전 남편이 죽을병에 걸려 남쪽 지방으로 휴양을 가야 했을 때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하여 그 경비를 빌렸던 것이다. 그녀는 그동안 바느질이나 서류 작업으로 푼돈을 벌어 남편 몰래 그 돈을 갚아 왔다. 하지만 이제 모든 일이 잘되어 가고 있으므로, 헬메르에게 린데 부인의 일자리를 부탁할 여유까지 생겼다.

헬메르는 린데 부인을 고용하는 대신, 자신이 눈엣가시로 여기던 남자를 해고하는데, 그가 바로 노라의 비밀을 알고 있는 크로그스타드였다. 그는 남의 약점을 캐내 폭로하는 등 비열한 짓을 해 온 남자였다. 크로그스타드는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노라를 찾아와 남편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한편 남편의 오랜 친구인 랑크 박사가 노라에게 사랑을 고백해 온다. 그러나 노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 남편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 각오까지 한다.

마침내 모든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헬메르는 노라를 비난하며, 그들의 결혼 생활은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일 뿐이고 그녀는 아이들을 교육시킬 자격이 없다고 선언한다. 또한 “경박한 여자”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며 노라를 모욕한다. 그러나 크로그스타드가 린데 부인 덕분에 마음을 바꿔 차용증서를 돌려보내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라를 용서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라는 깨닫는다, 그들의 결혼은 한 번도 진실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아 허위와 위선뿐인 ‘인형의 집’을 떠난다.

행복한 적은 없었어요. 행복한 줄 알았죠. 하지만 한 번도 행복한 적은 없었어요. (중략) 재미있었을 뿐이죠.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내게 친절했어요. 하지만 우리 집은 그저 놀이방에 지나지 않았어요. 나는 당신의 인형 아내였어요. 친정에서 아버지의 인형 아기였던 것이나 마찬가지로요. 그리고 아이들은 다시 내 인형들이었죠. 나는 당신이 나를 데리고 노는 게 즐겁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요. 토르발, 그게 우리의 결혼이었어요.


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발견하는 『인형의 집』의 새로운 가치

노라가 아내나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는 것으로 『인형의 집』은 막을 내린다. 그녀는 사회 통념이나 가치관, 법률뿐 아니라, “나는 종교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종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이로 인해 1879년 처음 이 작품이 발표되었을 때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19세기 말 당시 유럽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던 결혼과 남녀의 역할, 종교 등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하나의 사건과도 같았던 것이다. 그 당시 입센은 언론 조작, 이중적인 윤리, 사회와 개인의 갈등 등을 주제로 한 사회극을 다수 발표했는데, 특히 “오늘날의 사회에서 여성은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라는 언급과 함께 발표한 『인형의 집』을 통해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에도 『인형의 집』은 노라라는 인물과 그녀가 집을 나간 후에 어떤 운명을 맞이했을지를 두고 논의가 지속되어 왔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노라가 바깥세상에서 독립에 실패하는 것으로 그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인형의 집』은 입센이 밝힌 대로 여성의 권리와 독립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개인과 사회, 사회의 통념과 개인의 판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발표된 지 이미 130년이 넘은 이 작품은 특정 집단이 만든 관습을 모든 개인에게 강요하고, 그것을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노르웨이어 원전을 옮긴 젊고 감각적인 『인형의 집』

『인형의 집』을 번역한 안미란은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잘 알려진 안정효의 장녀이기도 하다. 안정효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고 『최후의 유혹』, 『전쟁과 신부』, 『영혼의 자서전』, 『뿌리』 등 150권가량의 작품을 번역하여 제1회 한국번역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독일 킬 대학교 언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 후 현재 이탈리아 라 사피엔차 로마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안미란 역시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 등 13개국 언어에 능통하다.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어로 쓰인 작품이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출간된 『인형의 집』은 영어나 일본어 중역이 대부분이었다. 중역을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 민음사에서는 노르웨이어 원전을 직업 번역하여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냈다. 또한 입센의 모든 작품을 수정 없이 원본 그대로 전자 출간한 오슬로 대학의 판본을 원전으로 사용함으로써 작가가 처음 발표했을 당시 그대로의 작품을 한국어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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